2019년 4월 별세한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체육회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전 회장이 한국 스포츠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체육회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조양호 대한체육회 특별공로상 받아, 조원태가 대신해 수상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의 공적을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특별공로상을 새로 제정했는데 조양호 전 회장이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8일 오후 3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참석해 조양호 전 회장을 대신해 상을 받았다.

조양호 전 회장은 2008년 7월부터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아 2019년 4월 별세할 때까지 10년 동안 탁구협회를 이끌었으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국내에 유치하기도 했다.

조양호 전 회장은 2018년 스웨덴 탁구선수선수권 당시 코리아오픈 단일팀 구성을 진두지휘하며 남북 탁구교류에도 기여했다. 

또한 조양호 전 회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2년 동안 50여 차례 해외출장 일정을 소화하며 대한민국 최초 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끌어냈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제2대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대회 개최에 기여해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