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에서 이미지센서 특허출원 상위권에 올랐다.

이미지센서 수요 확대에 따라 이미지센서 특허출원은 증가하는 추세로 파악됐다.
 
특허청 "이미지센서 국내 특허출원 증가세", 삼성전자가 가장 많아

▲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아이소셀GN1.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이미지센서 특허출원은 2015년 190건에서 2019년 263건으로 증가했다. 내국인이 158건, 외국인이 105건으로 내국인 특허건수가 더 많았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27.5%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소니가 16.3%, SK하이닉스가 11.5%, TSMC가 7.2%로 뒤를 이었다.

기술별로는 이미지센서가 어두운 곳에서 효율적으로 동작하는 기술이 25%, 선명도를 높이는 기술이 18%를 차지했다. 고해상도 기술도 14%를 차지했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렌즈로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반도체소자다. 스마트폰 발전에 따라 선명하고 화려한 사진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성능이 높아졌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드론, 인공지능(AI)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지센서가 적용돼 관련 특허출원도 증가하고 있다.

전영상 특허청 반도체심사과장은 “이미지 센서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드론 등 4차산업혁명의 필수부품으로 앞으로 폭발적 수요가 예상된다”며 “핵심부품의 기술 자립을 위해 지속적 연구개발과 함께 이를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지식재산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