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보급형 스마트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DE) 채택률이 높아지면서 비에이치가 제조하는 올레드용 부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에이치 주가 상승 가능",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올레드부품 공급

▲ 이경환 비에이치 대표이사 회장.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비에이치 목표주가를 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8일 비에이치 주가는 1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에이치는 올레드에 사용되는 경연성기판(FPCB)을 제조∙판매∙수출하는 회사다.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박 연구원은 “고객사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올레드를 탑재하기로 해 디스플레이 경연성기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2020년 하반기에 경연성기판 출하량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비에이치 실적은 고객사의 고사양(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량에 연동됐는데 2020년부터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에 따른 수혜도 더해 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더해 비에이치는 신사업분야인 5G통신 안테나모듈용 케이블과 전기차배터리용 경연성기판으로 2022년까지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비에이치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547억 원, 영업이익 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0.5%, 영업이익은 32.5%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