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학 전 한진 부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한진그룹의 산 역사’로 불리던 황 전 부회장이 8일 오전 별세했다.
 
'한진그룹 산 역사' 황창학 전 한진 부회장 별세, 향년 88세

▲ 황창학 전 한진 부회장.


황 전 부회장은 1959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한진상사(현재 한진)에 입사했다. 

이후 한진상사 이사, 대한항공 부사장, 한국공항 사장, 한진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02년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났을 때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회사 대표로 영결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한진그룹은 “고인은 2002년 퇴임할 때까지 한진그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고 추모했다.

그는 6.25 참전용사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장례는 한진그룹 그룹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딸 황윤경씨와 사위 최광성 인하대병원 교수가 있다.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5시30분, 장지는 서울현충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