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가 호텔관광학, 수자원공학 등의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연구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세종대는 중국 상해교통대학교 고등교육원이 발표한 ‘2020 세계대학 학술순위(AKWU)’에서 호텔관광학, 수자원공학, 통신공학 등 14개 분야가 순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세종대, 세계대학 학술순위에서 호텔관광학분야 1위에 올라

▲ 세종대학교.


호텔관광학 분야에서 세종대는 국내 1위와 세계 9위에 올랐다. 수자원공학 분야에서는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 101~150위 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통신공학 3위 △경영관리학 3위 △환경공학 4위 △토목구조공학 5위 △전기전자공학 6위 △컴퓨터학 7위 △농업학 8위 △기계공학 9위 등 8개 분야에서 국내 10위권 안에 들었다.

중국 상해교통대학교에서 주관해 발표하는 세계대학 학술순위는 주관적 평가 요소를 배제한 정량적 지표로 대학교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영향력 있는 대학 평가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평가는 △졸업생 노벨상, 필즈상 수상자 수(10%) △교원 노벨상, 필즈상 수상자 수(20%) △인용횟수 상위 연구자 수(20%) △학술지 ‘Nature’와 ‘Science’ 게재 논문 수(20%) △과학인용색인(SCIE)와 사회과학인용색인(SSCI)에 게재된 논문 수(20%) △개인당 학문 성취도(10%) 등 정량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그동안 우수한 교원을 채용하기 위해 학연이나 지연 등을 배제하고 오직 논문업적과 연구과제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으며 교수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도 했다”며 “그 노력의 결실이 여러 분야의 평가에서 가시적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