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맵에서 교통약자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와 손잡고 모바일지도앱 카카오맵에서 8일부터 전국 도시철도 1107개 역사의 교통약자 이동 및 환승경로 등 정보를 제공한다.
 
카카오, 카카오맵에서 도시철도 역사 1107곳의 교통약자 정보 제공

▲ 카카오가 8일부터 카카오맵에서 교통약자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카카오>


이번에 제공하는 정보는 카카오맵에서 서울역, 용산역 등 역사이름을 누르면 나오는 각 역사정보 내의 '교통약자정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장애인 화장실 △수유시설 △휠체어 리프트 △전동휠체어 충전 등 편의시설 구비 여부와 상세 위치를 안내한다.

교통약자 이동경로 정보가 있는 역에서는 '교통약자 이동경로 안내' 버튼을 누르고 이동구간을 선택하면 철도역사의 도면을 바탕으로 출입구와 환승 이동경로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역사별 출구정보 메뉴에서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휠체어 리프트의 구비 여부가 표시돼 교통약자가 어느 출구를 이용하면 편할지 사전에 살펴볼 수 있다.

이번 개편은 정부가 민간에 데이터를 개방하는 '오픈 API' 방식을 활용해 이뤄졌다.

앞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상시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주용환 카카오 맵플랫폼팀장은 "이번 개편은 전체 인구의 30%에 이르는 교통약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여러 계층의 이용자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