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8일 “LG유플러스는 5G통신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무선서비스부문 등의 탄탄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5G무선통신 호조로 2분기 실적 기대이상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LG유플러스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842억 원, 영업이익 217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44.2% 늘어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무선서비스부문이 매출 1조3638억 원을 내며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무선통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3만900원으로 예상됐다. 1분기보다 0.3% 증가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5월 말 기준 5G통신시장 점유율이 24.5%로 전체 무선통신시장 점유율(22%)와 비교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단말기 라인업에 따라 마케팅비용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면서 앞으로도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5G통신시장에서 현재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LG헬로비전에서 ‘아이들나라’와 같은 핵심 콘텐츠를 판매하고 기가인터넷망 제공 등 사업적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8천억 원, 영업이익 839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2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