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대형TV 수요 증가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2세대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 가능",  대형TV 수요 늘고 새 접는 스마트폰 내놔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7일 삼성전자 주가는 5만3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장 방문이 줄어들면서 65인치 이상의 대형TV 수요가 늘고 있다”며 “2020년 하반기에 QLEDTV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 저변이 확대되며 동영상서비스를 대형TV로 시청하는 소비자도 함께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폴더블 스마트폰 2세대가 삼성전자 실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새롭게 출시할 폴더블 스마트폰 2세대는 디스플레이 화면을 확대하고 초박형유리(UTG)를 탑재하는 등 기존 제품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 연구원은 “지금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기존 제품보다 기능이 개선된 폴더블 스마트폰 2세대는 하반기 스마트폰 생태계의 흐름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대 TV와 스마트폰 등 완제품 수요 증가는 디스플레이부문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1조8620억 원, 영업이익 33조38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2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