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일부 수험생의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된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을 다시 치른다.

남동발전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 신입사원 채용 필기전형 재시험을 8월1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한다고 밝혔다.
 
남동발전, ‘부정행위 의혹’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을 8월1일 재시행

▲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한국남동발전 본사 전경.


이번 시험은 필기시험 응시자 약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 대전, 광주, 부산, 진주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남동발전은 6월21일 진행된 필기전형에서 발생한 문제점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직무능력표준시험(NCS)과 전공시험을 분리해 시행하고 코로나19 문진방식도 사전 문진으로 바꾼다.

남동발전은 응시자 전원에게 재시험에 따른 불편을 고려해 식비 명목으로 4만 원을 지급한다.

남동발전이 앞서 6월21일에 진행한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에서 감독 부실로 부정행위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남동발전은 일부 시험 감독자의 관리감독 문제점을 확인하고 시험을 다시 치르기로 결정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7일 회사 홈페이지에 재시험 관련 공지사항을 게시하고 10일까지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희망 고사장소를 파악해 앞으로의 일정에 관해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