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주가가 장 초반 올라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에 이은 대형 바이오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SK바이오팜 주가 초반 올라 4거래일째 상승, SK텔레콤 시총 넘어서

▲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


7일 오전 10시17분 기준 SK바이오팜 주가는 전날보다 8.86%(1만9천 원) 높아진 23만3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SK바이오팜 주가는 장이 열린 뒤 20% 넘게 오른 뒤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가총액은 18조2470억 원으로 코스피시장에서 SK텔레콤을 제치고 16위에 올랐다. 시가총액 순위 15위는 모회사인 SK다.

SK바이오팜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뇌전증 치료제와 수면장애 치료제 2종의 혁신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신약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 아래 1993년부터 바이오산업에 투자해왔다.

2007년 SK가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할 때도 바이오사업은 직속조직으로 남겨두면서 SK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적극적 지원을 이어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그룹 차원에서 바이오에 투자하는 회사로 바이오산업은 대규모 투자를 오랜 기간 할 수 있다면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며 "SK바이오팜이 이런 기준에 맞는 회사"라고 바라봤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첫 날인 2일 공모가(4만9천 원)의 200% 수준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보였다.

이에 앞서 SK바이오팜은 5월23~24일 진행된 공모청약에서 323.02:1의 경쟁률을 보여 역대 최대 기록을 나타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