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CJENM은 디지털광고와 영화 개봉,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 등으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CJENM 주식 매수의견 유지, "사업체질 바꿔 이익증가 기조 강해져"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CJENM 목표주가를 1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CJENM 주가는 11만5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CJENM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을 것”이라며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CJENM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651억 원, 영업이익 60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47% 감소하는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광고시장의 침체는 2분기에도 지속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업황 성수기효과가 일부 반영돼 1분기보다는 개선됐을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광고도 티빙 유료가입자와 순방문자수(UV) 증가세로 1분기에 이어 30% 수준의 성장이 지속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영화는 개봉작 부재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음악은 아이돌그룹 ‘아이즈원’ 음반효과와 '제이오원'의 일본 실적 기여가 기대
된다.

커머스 영업이익은 자체 브랜드 취급고 확대와 성수기효과와 더해지며 2019년 2분기보다 13.9%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CJENM은 최근 사업체질 개선과 수익성 제고를 통해 이익 성장기조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내보이고 있다. 광고주의 예산이 옮겨가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집중하는 동시에 콘텐츠 제작비는 제작과 편성 효율화를 통해 2019년 대비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낮아진 CJENM의 주가에는 방송광고업황의 침체와 미디어 실적 둔화, 영화사업의 부진 등이 이미 반영돼 있다”며 “아직 업황이 크게 회복될 만한 신호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CJENM은 TV와 디지털(유튜브, 티빙)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 미디어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업황이 회복되는 구간에는 탄력적 매출 증가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