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제도 법률 제정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까지 지원하는 ‘K-건강보험 통합패키지’를 해외에 전파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일 감비아 보건부로부터 건강보험제도와 관련한 통합적 협력사업 의향서를 받았다고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아프리카 감비아에 ‘K-건강보험 통합패키지’ 전수

▲ 국민건강보험공단 로고. 


무하마도우 라민 자이테흐 감비아 보건부 제1사무차관이 감비아를 대표해 협력사업 의향서를 작성하고 서명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됐다. 

이번 협력사업 의향서에는 건강보험제도 도입을 위한 법률 제정 컨설팅부터 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건강보험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건강보험 행정 및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 구축지원 등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이번 협력 의향서는 건강보험제도 도입과 관련한 감비아의 관심을 확인한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경험 공유도 포함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K-건강보험’의 우수성 및 운영경험을 높이 평가한 세계은행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건강보험공단과 세계은행은 6월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를 배울 수 있는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만든 바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감비아 보건부 및 세계은행과 협력해 ‘K-건강보험 통합패키지’를 전파하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상백 건강보험공단 글로벌협력실장은 “이번 협력 의향서를 계기로 아프리카에 K-건강보험이 퍼질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것”이라며 “세계은행과 협력을 강화해 K-건강보험의 우수성 및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사례를 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글로벌 개발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