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가전과 TV에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LG전자 목표주가 높아져, "가전과 TV는 코로나19 위기에도 선방"

▲ LG전자 로고.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LG전자 목표주가를 7만5천 원에서 8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 3일인 LG전자 주가는 6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어려운 시장환경에서 경쟁사를 압박하며 가전과 TV에서 시장점유율을 더 올리고 수익성 방어를 잘하고 있다”며 “가전부문의 매출, 영업이익률, 성장률 모두 글로벌 1위로 올라왔으며 TV도 수익성이 기대 이상이다”고 봤다.

LG전자는 2020년 2분기에 매출 11조7870억 원, 영업이익 394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38.4% 줄어든 것이다.

권 연구원은 “기존 영업이익 전망치 3천억 원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 코로나19로 IT셋트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2분기 중반 이후 유통망 개장, 각국 재난지원금 지급, 소비심리 최악 탈피 등으로 수요가 일부 살아났다”고 파악했다.

MC(모바일사업부)부문은 스마트폰 수요 악화로 신제품 ‘벨벳’의 판매량 성과가 크지 않지만 제품력을 향한 평가는 이전보다 좋은 것으로 진단됐다.

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상반기에 큰 파장을 일으킨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라며 “LG전자 기업가치의 가장 큰 축은 가전으로 각 사업부의 가치를 보수적으로 잡아도 주가 상승여력은 높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