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화물차 안전운전과 관련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슬로건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3일 ‘화물차 안전운전 슬로건 선포식’을 열고 경찰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과 교통안전 협의체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화물차 안전운전 슬로건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힘’ 내걸어

▲ 한국도로공사의 화물차 안전운전 슬로건.


화물차 안전운전 슬로건은 ‘화물차 안전운전,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힘입니다’로 화물차 안전운전을 통해 모두의 안전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았다.

도로공사는 이 슬로건을 도로전광판과 현수막, 배너 등을 활용해 홍보한다.

'교통안전 협의체'를 통해 교통안전 대책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관련 사망자는 523명으로 전체 사망자 1079명의 48.5%를 차지한다.

화물차 관련 사망자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 44.8%에서 2020년 6월 기준으로 57.3%로 늘어났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76명으로 역대 최소를 보였으나 화물차 사고의 비율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내실있는 협의체 운영으로 화물차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사고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