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경찰청과 손잡고 실종아동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활동에 힘을 보탠다.

이마트24는 7월부터 전국 점포 4800여 곳의 계산대 모니터를 통해 실종아동의 사진과 정보를 노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24, 경찰청과 손잡고 실종아동 찾기 활동에 전국 매장 참여

▲ 이마트24 매장의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실종 아동의 영상이 나오는 모습. <이마트24>


매장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도 실종아동을 찾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다.

3개의 대형화면으로 구성된 디지털 사이니지에서는 경찰청에서 제공받은 35명의 실종아동 사진(실종 당시의 사진, 현재 모습을 예측한 몽타주)과 인적사항, 가족들이 직접 남긴 메시지 등이 영상으로 보여진다.

실종아동의 예측 몽타주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종 당시 아이의 모습과 부모 사진, 현재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의 모습을 예측했다. 

30초 분량의 실종아동 관련 영상은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가운데 하나로 송출되며 하루 120회 이상 노출된다.

이마트24는 경찰청과 함께 실종아동 찾기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고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매년 국내 아동실종 신고건수는 증가하고 있다. 신고건수는 2014년 1만5230건에서 2018년 2만1980건으로 44.3%가 늘었다.

안혜선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전국 매장의 디지털 사이니지와 계산대를 통한 실종아동 찾기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실종아동을 향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편의점 플랫폼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