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9.4%로 내려, 대부분 지역과 연령에서 긍정평가 하락

▲ 7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9.4%로 내렸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7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49.4%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1%로 지난주와 비교해 3.4%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0.6%포인트 높아진 4.6%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3.3%포인트로 3월 3주차 이후 15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 7%포인트, 경기·인천에서 4.7%포인트, 서울에서 4.4%포인트, 광주·전라에서 3.4%포인트 내렸다. 대전·세종·충청에서 9.5%포인트, 광주·전라에서 8.6%포인트, 대구·경북에서 3.1%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 30대에서 7.4%포인트, 50대에서 4.8%포인트, 70대 이상에서 4.2%포인트, 20대에서 3.7%포인트 내렸다.

지지 정당별로 기타정당 지지층과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각각 13.2%포인트, 3.6%포인트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5.9%포인트, 보수층에서 3.8%포인트 내렸다.

직업별로 사무직에서 7.1%포인트, 무직에서 6%포인트, 가정주부에서 5.6%포인트 떨어졌다. 농림어업에서는 5.4%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8.1%로 3.1%포인트 내렸다. 미래통합당은 30%로 1.9%포인트 높아졌다.

열린민주당은 0.2% 내린 5.4%,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한 5.2%, 국민의당은 1%포인트 내린 2.7%로 조사됐다.

이밖에 기타정당 2.6%, 무당층 16%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6월29일부터 7월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837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