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주가가 상장 첫 날 초반부터 상한가로 직행했다. 

2일 오전 9시48분 기준 SK바이오팜 주가는 시초가보다 29.59%(2만9천 원) 오른 12만7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SK바이오팜 상장 첫날 초반 상한가 직행, 공모가 대비 160% 올라

▲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


고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려 상장 첫 날부터 공모가 대비 160% 올랐다.

이날 SK바이오팜은 공모가의 2배인 9만8천 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SK바이오팜 주가는 개장 직후 상한가에 이르렀다.

SK바이오팜의 주당 공모가는 4만9천 원으로 시초가 범위는 4만4100원에서 9만8천 원 사이였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SK바이오팜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SK바이오팜 주식의 목표주가 산정은 경쟁업체인 벨기에 UCB의 고성장기 가치를 반영했다”며 “SK바이오팜 매출은 2개의 시판 약물과 1상 단계에 있는 5개 개발약품을 감안해 2030년까지 최소 1조8천억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5월23일과 24일 진행된 공모에는 31조 원가량의 청약증거금이 몰려 국내 기업공개 사상 최대 청약기록을 세웠다.

SK바이오팜은 SK가 지분 75%를 보유한 SK의 계열회사다. 2019년 연결기준 매출 1239억 원, 영업손실 793억 원, 순손실 715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