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가공식품과 바이오부문에서 모두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해외시장에서 가파른 매출 증가세도 지속되면서 CJ제일제당 성장을 이끌고 있다.
 
CJ제일제당 목표주가 높아져, "식품과 바이오부문 모두 실적호조"

▲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월30일 CJ제일제당 주가는 32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가공식품과 바이오부문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국내시장 간편식 수요 증가로 CJ제일제당 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한편 해외시장에서도 가공식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심 연구원은 올해 CJ제일제당 실적에서 미국 등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5%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아미노산 등 CJ제일제당이 생산하는 바이오제품 판매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이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해외 가공식품 매출과 수익성 개선, 아미노산업황 회복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역사상 가장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바라봤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매출 24조1068억 원, 영업이익 1조108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23.6%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