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올랐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85포인트(0.71%) 오른 2108.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기관 매수' 힘입어 2100선 탈환, 코스닥도 소폭 올라

▲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85포인트(0.71%) 오른 2108.3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해외증시 상승과 중국 경제지표 호조로 장 중반 급등했다"면서 "장 중반 홍콩증시 하락과 원화 약세로 상승폭이 줄어들며 마감했다"고 말했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월 50.6보다 소폭 상승한 50.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경기동향 전반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 수치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4개월 연속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경기가 확장국면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23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661억 원, 외국인투자자 70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76%), SK하이닉스(1.76%), 네이버(1.14%) LG화학(0.20%), 삼성SDI(0.14%)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15%), 셀트리온(-1.61%), 삼성물산(-0.43%) 등 주가는 내렸다.

카카오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8포인트(0.45%) 오른 737.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1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64억 원, 기관투자자는 11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알테오젠(2.34%), 펄어비스(6.60%), 스튜디오드래곤(8.56%), CJENM(5.05%)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43%), 에이치엘비(-4.54%), 셀트리온제약(-1.70%), 씨젠(-2.67%), 케이엠더블유(-0.78%), 에코프로비엠(-0.66%) 등 주가는 내렸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오른 120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