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종시 신도심 일대에 세워지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사업을 본격화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세종시 신도심의 행정중심복합도시 5-1 생활권에 건설되는 세종 시범도시의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사업 추진 본격화

▲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건설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 전경. <토지주택공사>


세종 시범도시는 2018년 1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됐다.

모빌리티와 헬스케어 등의 스마트기술 요소를 모아 구현하는 융·복합 신기술의 시험대 역할을 맡는다.

토지주택공사는 2019년 12월 직장과 주거지의 거리를 줄이기 위한 용도 혼합과 보행자 중심의 도시구조 등을 담아 세종 시범도시의 ‘혁신적 공간계획’을 세웠다.

이 혁신적 공간계획을 바탕으로 시민이 시범도시에 적용된 스마트기술을 체험할 수 있으면서 기업의 기술 실증도 가능한 ‘스마트 퍼스트타운(가칭)’을 2021년 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민간이 세종 시범도시의 계획부터 운영단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 사업추진체계(SPC)를 2021년에 세우기로 했다. 

이 사업추진체계는 세종 시범도시 안의 스마트서비스 구축과 운영, 선도지구 조성의 추진 등을 담당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세종 시범도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관제세넡와 무인기(드론) 등의 요소를 적용하기로 했다. 

임동희 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장은 “세종 시범도시의 착공을 계기로 시민의 행복을 높이면서 기업에 창조적 기회를 주는 플랫폼 도시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건설 분야를 선도하면서 글로벌 스마트시티의 성공모델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