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여름을 맞아 무더위에 따른 제품 변질과 충해 방지책을 강화한다.

오리온은 여름철 기온변화와 병충해에 대응해 전국 영업소와 국내외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리온 여름철 무더위와 벌레 피해 대책 강화, "식품안전에 최우선"

▲ 오리온 로고.


먼저 기온변화에 따른 제품 변질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오리온은 전국 영업소에서 창고 온도를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하고 한국과 중국의 주요 물류창고에서 수시로 냉방시설을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고온에 취약한 젤리 및 초콜릿, 파이류의 신선도와 안전성에 최선을 다 하기로 했다.

충해 방지책도 강화한다.

오리온은 수도권 지역 중소형 슈퍼마켓 등에 충해를 방지하는 페로몬트랩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품질안전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페로몬트랩 가동상태를 확인하기로 했다.

오리온을 비롯한 식품업계는 매해 여름마다 화랑곡나방 유충(쌀벌레) 피해를 입고 있다. 이 유충은 강한 이빨과 턱을 가지고 있어 비닐과 플라스틱 포장을 쉽게 파손하고 제품을 오염할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하절기 식품위생 관리 프로그램 도입 시기를 앞당겨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불만과 요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식품안전’을 필수 가치로 삼고 품질경영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2014년에는 전국 영업소 창고의 직사광선 차단 시설을 보완하고 섭씨 25도 이하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강제 환기시스템을 설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