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G이노텍은 30일 ‘2019-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놨다.
 
LG이노텍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놔, 정철동 "사회적 책임 다한다"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정 사장은 인사말에서 “2020년은 LG이노텍이 창립 50돌을 맞는 해이자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LG이노텍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사업성과를 지속 창출함과 동시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규모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 임직원, 협력회사, 지역사회, 주주 등 핵심 이해관계자의 기대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바탕을 둔 고객가치를 실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코로나19에 따른 대응방안도 내놨다.

정 사장은 “연구개발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수익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관련 성과를 수치화해 발표했다.

2019년 폐기물 발생량은 2017년 2만6240톤에서 2019년 2만3236톤으로 감소했다. 폐기물 재활용률은 2017년 82.8%에서 2019년 88.5%로 높아졌다.

수자원 사용량은 962만3166톤으로 2017년보다 26만 톤가량 줄었다. LG이노텍은 2020년에는 774만 톤 수준으로 수자원 사용량을 줄이기로 했다. 

봉사활동, 군 장병 지원, 청소년 학습활동 개선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 사회공헌활동 투자규모는 20억1천만 원으로 2018년 18억7천만 원보다 소폭 늘어났다. 

LG이노텍과 중소 협력사의 상생 협력도 개선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LG이노텍이 제공하는 역량 강화 교육에 참여한 기업은 2018년 244개에서 2019년 269개로 늘어났다. 협력사 운영자금을 낮은 이자로 대출하는 동방성장펀드 규모 역시 500억 원에서 515억 원으로 소폭 확대됐다.

LG이노텍이 협력사로부터 구매한 금액은 2018년 5조1857억 원에서 2019년 5조4725억 원으로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