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 철도시설공단의 코스타리카 철도사업 수주 위해 화상회의

▲ 30일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가운데) 서울시 중구에 있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엘리사벳 브리세뇨 히메네스 코스타리카 철도청장과 코스타리카 산호세 광역여객철도사업 관련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코스타리카 여객철도사업 수주를 위해 코스타리카 철도청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 중구 밀레니엄 힐튼서울에서 엘리사벳 브리세뇨 히메네스 코스타리카 철도청장과 화상회의를 통해 코스타리카 산호세 광역여객철도사업 참여 및 기술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코스타리카 산호세 광역여객철도사업은 수도인 산호세 광역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연장 길이는 84.9km, 사업비가 1조8천 원에 이르는 민간투자사업이며 2020년 말 발주된다. 

이번 화상회의에는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 한국수출입은행, 현대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현대로템 등이 함께 참석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민간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사업 수주기반을 다지기 위해 화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사업 참여 의지와 그동안 준비사항을 설명하고 코스타리카 철도청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엘리사벳 브리세뇨 히메네스 코스타리카 철도청장은 "한국의 사업 참여 의지에 감사하며 한국과 코스타리카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코스타리카의 철도산업이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철도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스타리카 산호세 광역여객철도사업을 수주해 중남미 철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