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야놀자, 머큐리와 손잡고 호텔 비대면 객실관리서비스를 내놓는다.

KT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기업 야놀자 및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와 함께 클라우드 바탕의 객실관리시스템 '와이플럭스 RMS'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KT, 야놀자 머큐리와 손잡고 호텔 비대면 객실관리시스템 내놔

▲ KT가 야놀자, 머큐리와 손잡고 클라우드 바탕의 객실관리 시스템 '와이플럭스 RMS'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 KT >


와이플럭스 RMS는 KT의 사물인터넷(IoT) 하드웨어와 야놀자의 운영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접목한 호텔 객실관리시스템이다.

와이플럭스 RMS는 비대면서비스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투숙을 제공하고 호텔에 효율적 운영환경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고객은 호텔을 예약할 때 전용 모바일 페이지 '와이플럭스 게스트 포털'에 접속해 스마트폰으로 △비대면 체크인·체크아웃 △키리스(Keyless) 방식의 객실 출입 △객실 정비 등 서비스 요청 △실내조명·온도 조절 등 객실 제어 △동반 투숙객을 위한 다인접속기능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직원은 스마트폰으로 객실관리시스템에 접속해 △고객 입·퇴실 현황 △재실 유무 △고객 요청내용 △객실 상태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KT는 와이플럭스 RMS를 2020년 하반기 국내에 내놓고 2021년 상반기 해외에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KT는 기가지니를 적용한 호텔용 인공지능TV '와이플럭스TV'를 내놓을 계획도 세워뒀다.

고객은 와이플럭스TV를 통해 '올레TV'를 호텔에서 볼 수 있고 호텔 주변의 관광지 정보와 레저, 액티비티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KT는 기가지니와 와이플럭스 RMS를 연동하면 객실에서 말로 호텔기기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남석 KT 이머징단말사업담당 상무이사는 "야놀자, 머큐리와 함께 호텔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비대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야놀자의 여가 플랫폼과 KT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합쳐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와 야놀자는 앞서 2018년 '인공지능 숙박 플랫폼 및 다각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19년 3월 야놀자의 라이프 스타일호텔 '헤이, 서귀포'에 KT 기가지니 호텔서비스를 도입했고 여가산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