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네이버 통장과 유료 회원제서비스 ‘네이버플러스’를 통해 네이버의 결제와 쇼핑, 금융의 연결고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네이버 목표주가 높아져, "쇼핑 결제 금융 사이 연결고리 견고해져"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3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네이버 주가는 26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가 2분기 네이버쇼핑 거래규모 증가 등 쇼핑사업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네이버통장을 포함해 유료 회원제서비스 등에서 쇼핑 혜택을 늘려 이용자들을 묶어두는 효과가 강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네이버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034억 원, 영업이익 228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77.9%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쇼핑사업을 운영하는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이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플랫폼은 2분기 매출 78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2분기보다 8.9% 늘어난 수준이다.

네이버가 금융 및 콘텐츠 등과 연계해 쇼핑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네이버는 8일 3% 수익을 주는 ‘네이버통장’을 내놨다. 통장과 연동된 네이버페이로 네이버쇼핑에서 결제하면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유료멤버십 네이버플러스에서도 네이버쇼핑에서 결제할 때 추가 포인트 적립혜택을 제공해 쇼핑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네이버에 묶어두는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이미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쇼핑과 웹툰, 음악 등의 다양한 결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통장과 유료 회원제서비스 출시로 금융과 쇼핑, 결제 사이의 연결고리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