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바이오팜이 앞선 과학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정진기언론재단으로부터 상을 받게 됐다.

정진기언론문화재단은 29일 제38회 정진기언론문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정진기언론문화상 과학기술대상 받아, SK바이오팜은 우수상

▲ 삼성전자(왼쪽)와 SK바이오팜 로고.


삼성전자는 과학기술연구부문 대상을 받았다. 전고체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면서 전지의 크기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내용물을 액체 대신 고체로 바꾼 것을 말한다. 액체 배터리와 비교해 안정성과 수명 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과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등 신약 상용화에 성공한 공로로 과학기술연구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경제·경영도서부문에서도 수상자가 나왔다. 박번순 고려대학교 공공정책대학 교수가 '아세안의 시간'으로 대상을, 강성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인사이드 아웃'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7월14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상패와 메달, 상금 등을 받는다. 

과학기술연구부문 상금은 대상 6천만 원, 우수상 3천만 원이다. 경제·경영도서부문에서는 대상과 우수상에 각각 상금 3천만 원과 2천만 원이 주어진다.

정진기언론문화재단은 정진기 전 매일경제 사장이 1981년 설립했다. 1983년부터 정진기언론문화상을 제정해 과학기술연구와 경제·경영도서 저술로 경제 발전에 기여한 인물 및 단체에 상을 주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