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프라임리츠가 상장 이후 첫 배당금을 지급한다. 

NH농협금융지주는 26일 NH프라임리츠가 서울시 영등포구 NH농협리츠운용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12월 상장된 후 첫 배당금 지급을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NH프라임리츠 상장 뒤 첫 배당금 지급. 해외자산도 계속 편입

▲ NH프라임리츠가 새 자산으로 편입을 결의한 핀란드 헬싱키 소재 OP금융그룹사옥 전경. 이 건물에는 핀란드 최대 금융사인 OP금융그룹과 핀란드 국세청이 장기 임차하고 있다. < NH농협금융지주 >


배당금액은 주당 127원이다. 배당금은 7월28일 주주총회를 거쳐  8월 안에 지급된다.

NH프라임리츠는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해 배당수익 등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재간접형 공모·상장 부동산투자회사다. 주요 자산으로 서울스퀘어·강남N타워·삼성물산 서초사옥·삼성SDS타워 등 4개 건물 사무실의 부동산 수익증권 등이 있다.

NH농협금융지주 자회사인 NH농협리츠운용이 NH프라임리츠 운용을 총괄한다.

NH프라임리츠는 코로나19 영향에도 현재 편입된 4개 자산의 공실률이 평균 1%대인 낮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과 강남의 평균 공실률은 8.8%와 4.8% 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NH프라임리츠의 추가 자산편입 결의도 이뤄졌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구찌가 주요 임차인으로 있는 미국 뉴욕 195브로드웨이빌딩, 글로벌 회계법인인 KPMG와 프랑스은행 등이 임차인으로 있는 프랑스 파리 EQHO타워), 핀란드 최대 금융사인 OP금융그룹과 핀란드 국세청이 장기 임차하고 있는 핀란드 헬싱키 OP금융그룹사옥 빌딩 등이다.

NH프라임리츠는 하반기 유상증자를 실시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자산 포트폴리오의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가총액이 확대돼 유동성과 거래량이 개선되면 글로벌 리츠지수 편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투자운용본부 본부장은 “이번 첫 번째 결산을 통해 NH프라임리츠의 안정성을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편입자산이 확대될수록 매각차익의 기회도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