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고 주주환원정책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실적 좋아지고 주주환원도 강화 예상"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33만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SK텔레콤 주가는 2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을 놓고 “3분기에 매수하면 늦을 것”이라며 “7월부터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은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3분기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2분기 영업이익은 30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은 31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썩 좋진 않지만 이동전화 가입자당 매출(ARPU)이 상승추세를 지속하는 등 내용상 실적이 양호하다”며 “장기 이익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 하반기 SK텔레콤이 중간배당을 발표하면서 자사주 매입 등 전체 주주 이익환원 규모를 투자가와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낮은 주가와 지배구조 개편·인수합병 등 전략적 활용 가능성 등이 SK텔레콤의 자사주 매입 추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통신업종의 규제상황도 역대 가장 좋은 환경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요금 인하 이슈는 요금인가제 폐지로 힘을 잃을 것”이라며 “넷플릭스 규제 법안 통과 이후 통신사의 망패권 강화 양상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