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오르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27포인트(1.42%) 오른 2161.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기관 매수' 힘입어 1%대 올라, 코스닥도 7거래일째 상승

▲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27포인트(1.42%) 오른 2161.5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경제지표 호조와 기술주 강세, 지정학적 위험 감소,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1%대 급등해 마감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3일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에서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2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후 북한은 대남 확성기 방송시설 10여 곳을 철거하고 노동신문을 포함한 대외매체들도 문재인 정부를 비방을 멈추는 등 연일 이어오던 강경기조를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현금지급 의사를 내비친 점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23일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 행정부 3명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현금지급은 경제도 띄우고 11월 대선에서 재선 가능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스크립스방송과 인터뷰에서 2차 개인 현금지급이 진행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24일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115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7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55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삼성전자(2.92%), SK하이닉스(2.26%), 삼성바이오로직스(2.12%), 네이버(1.09%), 셀트리온(0.16%), LG화학(2.38%), 카카오(0.36%), 삼성물산(1.29%) 등 대부분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SDI(-0.26%)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7포인트(0.83%) 오른 759.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3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66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73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씨젠(3.55%), 펄어비스(0.46%), 케이엠더블유(4.31%), 휴젤(10.35%)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70%), 에이치엘비(-0.29%), 셀트리온제약(-2.15%), 알테오젠(-13.88%), 에코프로비엠(-0.23%), CJENM(-0.18%) 등 주가는 내렸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내린 1199.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