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CDTV패널 가격 상승에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높아져, "LCDTV패널 가격 상승흐름 이어져"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7%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3일 1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 연구원은 “LCDTV패널 가격은 현재 상승 흐름을 연말까지 이어갈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LCDTV패널 가격 상승에 따라 4분기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CDTV패널 가격은 코로나19로 집에서 65인치 이상 대형 LCDTV를 통해 넷플릭스 등을 시청하는 흐름이 늘면서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021년 LCD사업에서 철수하는 점도 LCDTV패널 가격의 상승요인으로 꼽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LCD사업에서 철수하면 대형패널인 8세대 이상 LCDTV패널 공급면적은 지금보다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460억 원을 내 흑자전환한 뒤 2021년부터는 분기마다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스는 고마진 자동차용 플라스틱올레드(POLED) 판매가 늘면서 2021년에는 플라스틱올레드사업의 흑자전환도 기대된다”며 “LG디스플레이에 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6천억 원, 영업손실 548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8%, 손실규모는 60% 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