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경남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경남도는 김 지시가 ‘더불어민주당 도내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 지역구 의원 만나 경제활성화 지원 요청

▲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 첫번째)가 23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더불어민주당 도내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오른쪽부터) 김정호,민홍철,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상남도>


이날 간담회는 김 지사와 민주당 의원들이 경남도의 현안사업, 2021년 국비예산 확보 방안 등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에서는 지역 여야 의원들을 모두 초청했으나 통합당 의원들이 김 지사가 그의 재판일정에 맞춰 간담회를 제안한 데 불쾌감을 표시하며 참석하지 않아 민주당 의원과의 정책간담회로 축소돼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 지사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인 민홍철 의원과 김두관, 김정호 의원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항공제조업 위기에 따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중소형 조선소 경쟁력 강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및 특화선도기업 지정  등 9개 사업 추진과 △항공산업 스마트공장 디지털 클러스터 조성 △부전~마산 그린뉴딜 전동열차 도입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 등을 위한 국비 확보에 의원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해신공항 확장안 재검증을 놓고 동남권 관문공항이 부울경 주민들을 위한 방향이 될 수 있도록 의원들이 관심을 쏟아줄 것을 부탁했다.

김 지사는 “대구경북에 통합신공항이 추진되고 있는데 동남권 신공항은 경남· 부산·울산 지역주민을 위한 신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부울경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총리실 검증을 통해 이번에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협의하자”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와 관련해 통합당 경남도당은 여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독식하는 상황에서 여당 소속 단체장이 특정 날짜를 정해 간담회를 제안한 것은 상대 입장을 배려하지 않는 행태라고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