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소폭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전환했고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1포인트(0.21%) 오른 2131.2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세계증시 안정과 원화 강세'에 강보합, 코스닥 6일째 상승

▲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1포인트(0.21%) 오른 2131.2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상승 출발한 뒤 미국과 중국 무역합의 관련 발언 등으로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며 "이후 미국 대통령의 해명에 따른 세계 증시 안정과 원화 강세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22일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파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은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정부 당국자들이 우한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했다는 확증을 내놓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 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미중 1단계 무역합의는) 다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련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미국 증시가 혼란에 빠지자 나바로 국장은 "내 발언은 1단계 무역 합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앞선 발언을 번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중국 무역협정은 완전히 온전하다"며 "바라건대 그들은 계속해서 협정조건에 부응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23일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35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84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5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네이버(2.22%), 셀트리온(7.24%), 삼성SDI(0.26%), 카카오(2.74%), SK(5.63%)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15%), SK하이닉스(-0.94%), LG화학(-0.40%)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9포인트(0.21%) 오른 753.23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14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19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83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1.43%), 에이치엘비(0.59%), 씨젠(2.23%), 펄어비스(5.26%)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71%), 알테오젠(-1.61%), 에코프로비엠(-0.08%), CJENM(-0.62%), 케이엠더블유(-0.17%), 제넥신(-0.20%) 등 주가는 내렸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0원 내린 1208.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