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운영과 관련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 공항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인천공항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해 인천공항 운영효율 높이기로

▲ 인천광역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빅데이터 플랫폼의 조성을 통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항 운영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먼저 인천공항 운영에 관련된 개별 분야의 데이터를 모은 뒤 융합하면서 데이터 분석체계도 개편하기로 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하반기 안에 인천공항에 최적화된 빅데이터 모델을 개발해 공항 운영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인천공항에 적용하면 여객의 출·입국 흐름과 혼잡도 관리체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개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객 예측시스템도 고도화되면서 성수기 등의 여객 혼잡도도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빅데이터 플랫폼과 함께 3차원 센서를 바탕으로 공항터미널 혼잡도를 인식하는 인프라도 같이 구축하기로 했다.

이 인프라를 활용해 체크인카운터와 출국장별 대기 시간, 여객 혼잡도 등을 이용객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집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외부에도 공개해 국내 빅데이터산업과 관련 서비스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안정준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추진실장은 “빅데이터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공항 운영이 효율화되고 혼잡도는 떨어져 여객 편의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4차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공항 운영 전반을 개선하면서 비대면 스마트서비스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