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캐나다 통신사에 5G통신장비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19일 캐나다 이동통신사 텔러스의 5G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캐나다 통신사에 5G장비 공급해 현지에서 입지 확대

▲ 삼성전자(위)와 텔러스(아래) 로고.


2019년 12월 캐나다, 2월 미국, 3월 뉴질랜드 등 주요 통신사와 5G통신장비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네 번째 신규수주다.

삼성전자는 2019년 12월 캐나다 비디오트론과 장비 공급계약을 맺어 처음 캐나다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 캐나다 전국망 이동통신사인 텔러스에도 5G통신장비를 공급해 캐나다 통신장비시장에서 주요 공급사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다렌 엔트위슬 텔러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랜 경험과 전문성, 첨단 기술 등을 고려해 삼성전자를 공급사로 선정하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5G통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텔러스의 역량과 끈기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5G선도국에서 축적해 온 상용화 경험과 독보적 5G네트워크 솔루션을 바탕으로 텔러스가 캐나다에서 새로운 5G시대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텔러스는 1990년 설립(민영화) 이후 인터넷 및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00년부터 약 2천억 캐나다달러를 투자해 캐나다 전역에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저스(Rogers), 벨(Bell)과 함께 캐나다의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이며 가입자 수는 약 960만 명, 점유율은 28%다. 텔러스는 5G분야에 3년 동안 400억 캐나다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