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호텔 청소·경비부문 협력업체 노동자 1781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강원랜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18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강원랜드 본사에서 호텔 청소·경비부문 협력업체 노동자 대표단과 사회적기업 방식의 정규직 전환에 합의하고 합의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협력업체 노동자 178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마쳐

▲ 김철구 근로자 대표단 대표(왼쪽)와 한형민 강원랜드 부사장(오른쪽)이 18일 강원랜드 협력업체 근로자 정규직 전환에 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합의식에는 한형민 강원랜드 부사장과 협력업체 노동자 대표단,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호텔 청소·경비부문 노동자는 790명이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 협력업체 직원 가운데 정규직 전환대상 1781명 전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강원랜드는 앞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콘도 청소, 경비, 외곽 세탁부문 557명을 사회적기업 방식의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시설 등 기타 부문 434명을 자회사 방식의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합의에 따라 협력업체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협의하기 위해 2018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운영한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끝냈다.

강원랜드는 노·사·전문가 협의기구 종료에 따른 후속조치로 자회사와 사회적기업 직원들의 노동조건, 작업환경, 복지 등을 협의하기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나동기 강원랜드 협력사 상생팀장은 “정규직 전환에 찬성해 주신 근로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근로자 의견을 수렴한 근로조건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