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부산 범일동 부지를 매각했다.

한진은 부산 범일동 부지 3필지를 대우건설에 대금 3067억 원을 받고 매각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한진, 부산 범일동 부지를 대우건설에 3067억 받고 매각

▲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왼쪽)와 류경표 한진 대표이사.


한진은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핵심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범일동 부지를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범일동 부지의 매각대금 3067억 원은 한진의 자산총액대비 8.64%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진은 이번 범일동 부지 매각을 위해 지명경쟁입찰을 진행해왔다.

한진은 최근 활용도 낮은 부동산과 비주력사업을 적극 매각하면서 재무 건정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2019년 동대구 및 서대구 버스터미널을 매각해 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한데 이어 2020년 4월에는 렌터카사업을 매각하는 자산 양수도계약을 롯데렌탈과 체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