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가 노키아와 손잡고 네트워크장비사업을 확대한다.

신세계I&C는 글로벌 네트워크장비기업 노키아와 정보통신기술(ICT)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네트워크시장 확대를 꾀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I&C 노키아와 네트워크장비사업 확대, 김장욱 "시장 적극 공략"

▲ 김장욱 신세계I&C 대표이사.


17일 서울 회현동 신세계I&C 본사에서 진행된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장욱 신세계I&C 대표, 고학봉 신세계I&C 밸류서비스사업부 상무,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 이재원 노키아코리아 전무 등 두 회사의 임원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장욱 신세계I&C 대표는 “네트워크시장은 5G,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확대로 안정성, 효율성, 보안성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글로벌시장에서 네트워크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노키아와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5G,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관련 산업의 성장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광통신장비, IP네트워크장비 등 대형 수주사업에 공동참여한다.

신세계I&C는 노키아의 네트워크장비에 신세계I&C의 IT 기술력과 솔루션 총판 노하우를 더해 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통신, 엔터프라이즈, 금융, 공공분야 등 다양한 산업군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키아도 네트워크 진단, 컨설팅 등 기술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

신세계I&C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핵심 IT사업 강화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기존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시스템통합(SI) 중심이었던 사업구조를 벗어나 글로벌 ‘리테일(유통)테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