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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차화영 기자
2020-06-17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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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송호성은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다. 

    최준영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최 사장은 노무관리를 전담하고 있다.

    미래차시장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기아차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았다. 

    당장 코로나19에 따른 해외에서의 판매부진도 극복해야 한다. 

    1962년 음력 10월13일 태어났다. 

    전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기아차에서 수출기획실장과 유럽총괄법인장,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3월27일 현대자동차그룹 임원 수시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뒤 6월10일 열린 기아차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유럽시장과 수출전략을 오랜 기간 맡아 ‘유럽 전문가’이자 ‘전략 전문가’로 통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기아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및 성장전략 마련
    송호성이 2020년 3월27일 기아차의 새 사령탑에 오른 것을 두고 그가 기아차의 중장기 미래전략인 ‘플랜S’를 속도있게 추진하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플랜S는 전기차로 패러다임 전환 등을 뼈대로 하는 기아차의 미래 청사진이다.

    플랜S에 따르면 기아차는 2025년까지 모든 차종에서 모두 11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글로벌 판매량의 25%를 친환경차로 채우는데 이 가운데 절반은 순수전기차로 달성하겠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기아차는 송호성의 인사를 두고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리더십에 변화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아자동차 실적.

    △ 수출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어
    송호성은 기아차 대표이사 내정된 뒤 첫 번째 공식행사로 경기도 평택항을 찾았다.

    송호성은 이날 직원들에게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수출 차량의 내·외관과 배터리, 타이어 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적절차도 확인했다고 한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량은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2019년 해외에서 모두 225만 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2018년보다 1% 줄어든 수치다. 해외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2014년 257만6천 대와 비교하면 13%가량 줄었다. 

    기아차는 2020년 하반기 미국에서 판매 확대를 위해 K5와 쏘렌토의 신형모델을 출시한다. 

    K5와 쏘렌토는 2019년 기아차 미국 판매순위 2위와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차종으로 꼽힌다. 기아차는 2019년에 미국에서 쏘렌토와 K5를 각각 9만6천 대씩 팔았다.

    유럽에서는 2020년 차량 구매의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판매시스템을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우선 2020년 하반기 독일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아차 대표이사 선임
    송호성은 2020년 3월27일 현대자동차그룹의 임원 수시인사에서 기아차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기아차는 “경영환경과 사업전략 변화에 민첩하기 대응하기 위한 수시인사”라며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리더십에 변화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2020년 6월10일 서울 서초구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송호성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기아차는 2020년 5월19일 낸 주주총회 소집공고에서 “기아차가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송호성 후보자가 국내외에서 축적한 경영활동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후보자의 경험과 전문성이 이사회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돼 주주와 회사 모두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유럽 실적 상승 이끌어 
    송호성은 기아차에서 유럽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기아차는 2013년 9월 유럽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수출기획실장을 맡고 있던 송호성을 유럽 법인장 전무로 임명했다. 송호성은 2017년 말까지 유럽 법인을 이끌었다. 

    전임 유럽 법인장은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었다. 

    이후 기아차의 유럽 판매량은 2013년 33만9천 대에서 2017년 47만3천 대로 40%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 전체 해외판매량이 236만9천 대에서 222만5천 대로 6%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송호성의 성과가 더욱 도드라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아차 전체 해외판매에서 차지하는 유럽 비중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아차의 유럽 판매비중은 2013년 14%에서 2017년 21%로 확대됐고 현재는 2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비전과 과제

    ▲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0년 5월20일 수출 선적부두 평택항을 찾아 니로EV를 살펴보고 있다. <기아자동차>

    미래차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아차의 전기차 관련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송호성은 그동안 유럽 법인장 등을 거치며 쌓았던 노하우를 살려 전동화모델 중심으로 기아차의 체질을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모두 11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판매량의 25%를 친환경차로 채운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량 비중은 2019년 기준으로 글로벌 판매량의 6%에 그친다. 글로벌 전기차시장 점유율도 2019년 기준으로 2.1%에 불과하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나빠진 해외 판매실적도 개선해야 한다. 

    기아차의 2020년 1~5월 해외 자동차 판매량은 73만1579대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0.2% 줄었다. 

    내수 판매량은 쏘렌토 등 신차효과를 봐 오히려 같은 기간 8.9% 증가했다.   

    ◆ 평가

    송호성은 기아차에서 프랑스 법인장과 유럽 법인장을 지내 '유럽 전문가'로 통한다.

    수출기획실장을 맡으며 기아차의 ‘전략 전문가’로도 불린다.

    기아차에서 30년 넘게 해외영업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한국 자동차 수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송호성은 15년 동안 기아차 해외 주재원 및 법인장으로 지내면서 신규 시장 개척, 경영 혁신 등을 주도했다고 한다.

    이런 이력은 송호성이 기아차 사장으로 발탁된 배경으로도 꼽힌다.

    기아차는 송호성을 사장으로 선임한 이유를 “송호성 사장은 과거 오랜기간 기아차의 중역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고도의 전문성을 축적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내린 경험이 풍부하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플랜S를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이사회의 의사결정 역량 강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호성이 사장에 발탁된 데 쏘렌토 하이브리드 인증사태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기아차는 2020년 2월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을 내놨는데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친환경차 인증을 받지 못한 사실을 인지하면서 사전계약을 시작한지 하루 만에 중단했다.   

    그 뒤 기아차에서 수시인사가 실시되면서 박한우 전 기아자동차 사장이 쏘렌토 하이브리드 인증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완성차기업의 가치사슬과 글로벌사업 운영에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 사건사고

    △ 기아차 국내공장 코로나19로 가동중단
    기아차 국내공장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여러 번 휴업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소하리, 광주, 화성 등 국내 3곳에 공장을 두고 있다.

    2020년 2월에는 코로나19로 중국 기업으로부터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 확보에 차질을 빚으면서 열흘 가량 소하리 공장과 광주 3공장의 가동을 멈췄다. 

    4~6월에는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출물량 비중이 높은 소하리 공장과 광주 공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광주 2공장을 여러 번 세웠다. 기아차는 광주 2공장에서 스포티지와 쏘울 등을 만든다. 하루 평균 생산대수는 900대이다.

    기아차 광주 2공장은 4월27일~5월8일, 5월25~29일 휴업했다. 6월25~30일도 생산을 중단한다.  

    기아차 소하리 1·2공장도 4월27~29일, 5월6~8일, 22일, 25일 등 모두 8일 동안 휴업했다. 

    소하리 1공장에서는 카니발과 K9, 스팅어, 소하리 2공장에서는 프라이드와 스토닉이 생산된다. 이 차량들도 수출물량 비중이 내수물량 비중보다 높다. 

    또 소하리공장은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2020년 6월11일 하루 가동을 멈췄다.

    ◆ 경력

    ▲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4월21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계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8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2007년 기아자동차로 자리를 옮긴 뒤 이사대우로 승진하며 프랑스 판매법인장을 맡았다. 

    2009년 기아자동차 서울 본사로 돌아와 수출기획실장을 맡았다.

    2012년 기아자동차 사업성장본부 상무를 지냈다.

    2013년 9월 기아자동차 유럽 법인장 전무로 임명됐다.

    2017년 말 기아자동차 본사로 자리를 옮겨 사업관리본부장 부사장에 올랐다. 

    2020년 3월27일 현대자동차그룹 임원 수시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뒤 같은 해 6월10일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81년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9년 12월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완성차업계에 30년 넘게 몸담으며 수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송호성은 2020년 3월31일 기준으로 기아차 주식 1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6월2일 종가 기준으로 3460만 원 규모다.

    ◆ 어록

    ▲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가운데 오른쪽)이 2019년 12월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금탐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가 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기아차 전 부문이 기본에 충실하고 체질 개선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시기에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2020/05/20, 기아차 수출 선적부두인 경기 평택항을 방문해)   

    “지금은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위기 이후의 재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 이번 위기를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볍고 빠른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해 더욱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 조직을 만들어 나가자.” 

    “우리는 2008년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이번 위기도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팀내 워킹그룹을 폐지해 유기적 협업과 민첩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려는 노력에 모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 경영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지니고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 (2020/04/24, 기아차 임직원들에게 낸 담화문에서) 

    “기아차는 전기차 부문에서 퍼스트 무버 입지를 공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다. 5천여 곳에 이르는 글로벌 딜러망을 적극 활용하고 우수한 제조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등 최적의 모빌리티 운영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다.”

    “기아 전기차가 고객에게 매력적 상품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창의적 생각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해 달라. 테슬라의 놀라운 성장 사례에서 보듯 항상 소비자 관점에서 먼저 생각하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 

    “경쟁회사들은 신차를 내놓으면서 더 좋은 상품을, 매력적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플랫폼 최적화, 부품 공용화, 공장운영 합리화, 규모의 경제 확보, 고정비 축소 등 뼈를 깎는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적극적 혁신을 통해 원가구조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2020/04/01, 기아차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취임사에서) 

    “전임자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갖춘 기아차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유럽시장에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2013/09/24, 기아차 유럽법인장을 맡으며 밝힌 소감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기아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및 성장전략 마련
    송호성이 2020년 3월27일 기아차의 새 사령탑에 오른 것을 두고 그가 기아차의 중장기 미래전략인 ‘플랜S’를 속도있게 추진하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플랜S는 전기차로 패러다임 전환 등을 뼈대로 하는 기아차의 미래 청사진이다.

    플랜S에 따르면 기아차는 2025년까지 모든 차종에서 모두 11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글로벌 판매량의 25%를 친환경차로 채우는데 이 가운데 절반은 순수전기차로 달성하겠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기아차는 송호성의 인사를 두고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리더십에 변화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아자동차 실적.

    △ 수출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어
    송호성은 기아차 대표이사 내정된 뒤 첫 번째 공식행사로 경기도 평택항을 찾았다.

    송호성은 이날 직원들에게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수출 차량의 내·외관과 배터리, 타이어 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적절차도 확인했다고 한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량은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2019년 해외에서 모두 225만 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2018년보다 1% 줄어든 수치다. 해외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2014년 257만6천 대와 비교하면 13%가량 줄었다. 

    기아차는 2020년 하반기 미국에서 판매 확대를 위해 K5와 쏘렌토의 신형모델을 출시한다. 

    K5와 쏘렌토는 2019년 기아차 미국 판매순위 2위와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차종으로 꼽힌다. 기아차는 2019년에 미국에서 쏘렌토와 K5를 각각 9만6천 대씩 팔았다.

    유럽에서는 2020년 차량 구매의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판매시스템을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우선 2020년 하반기 독일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아차 대표이사 선임
    송호성은 2020년 3월27일 현대자동차그룹의 임원 수시인사에서 기아차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기아차는 “경영환경과 사업전략 변화에 민첩하기 대응하기 위한 수시인사”라며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리더십에 변화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2020년 6월10일 서울 서초구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송호성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기아차는 2020년 5월19일 낸 주주총회 소집공고에서 “기아차가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송호성 후보자가 국내외에서 축적한 경영활동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후보자의 경험과 전문성이 이사회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돼 주주와 회사 모두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유럽 실적 상승 이끌어 
    송호성은 기아차에서 유럽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기아차는 2013년 9월 유럽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수출기획실장을 맡고 있던 송호성을 유럽 법인장 전무로 임명했다. 송호성은 2017년 말까지 유럽 법인을 이끌었다. 

    전임 유럽 법인장은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었다. 

    이후 기아차의 유럽 판매량은 2013년 33만9천 대에서 2017년 47만3천 대로 40%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 전체 해외판매량이 236만9천 대에서 222만5천 대로 6%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송호성의 성과가 더욱 도드라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아차 전체 해외판매에서 차지하는 유럽 비중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아차의 유럽 판매비중은 2013년 14%에서 2017년 21%로 확대됐고 현재는 2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 비전과 과제

    ▲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0년 5월20일 수출 선적부두 평택항을 찾아 니로EV를 살펴보고 있다. <기아자동차>

    미래차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아차의 전기차 관련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송호성은 그동안 유럽 법인장 등을 거치며 쌓았던 노하우를 살려 전동화모델 중심으로 기아차의 체질을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모두 11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판매량의 25%를 친환경차로 채운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량 비중은 2019년 기준으로 글로벌 판매량의 6%에 그친다. 글로벌 전기차시장 점유율도 2019년 기준으로 2.1%에 불과하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나빠진 해외 판매실적도 개선해야 한다. 

    기아차의 2020년 1~5월 해외 자동차 판매량은 73만1579대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0.2% 줄었다. 

    내수 판매량은 쏘렌토 등 신차효과를 봐 오히려 같은 기간 8.9% 증가했다.   

  • ◆ 평가

    송호성은 기아차에서 프랑스 법인장과 유럽 법인장을 지내 '유럽 전문가'로 통한다.

    수출기획실장을 맡으며 기아차의 ‘전략 전문가’로도 불린다.

    기아차에서 30년 넘게 해외영업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한국 자동차 수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송호성은 15년 동안 기아차 해외 주재원 및 법인장으로 지내면서 신규 시장 개척, 경영 혁신 등을 주도했다고 한다.

    이런 이력은 송호성이 기아차 사장으로 발탁된 배경으로도 꼽힌다.

    기아차는 송호성을 사장으로 선임한 이유를 “송호성 사장은 과거 오랜기간 기아차의 중역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고도의 전문성을 축적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내린 경험이 풍부하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플랜S를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이사회의 의사결정 역량 강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호성이 사장에 발탁된 데 쏘렌토 하이브리드 인증사태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기아차는 2020년 2월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을 내놨는데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친환경차 인증을 받지 못한 사실을 인지하면서 사전계약을 시작한지 하루 만에 중단했다.   

    그 뒤 기아차에서 수시인사가 실시되면서 박한우 전 기아자동차 사장이 쏘렌토 하이브리드 인증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완성차기업의 가치사슬과 글로벌사업 운영에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 사건사고

    △ 기아차 국내공장 코로나19로 가동중단
    기아차 국내공장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여러 번 휴업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소하리, 광주, 화성 등 국내 3곳에 공장을 두고 있다.

    2020년 2월에는 코로나19로 중국 기업으로부터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 확보에 차질을 빚으면서 열흘 가량 소하리 공장과 광주 3공장의 가동을 멈췄다. 

    4~6월에는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출물량 비중이 높은 소하리 공장과 광주 공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광주 2공장을 여러 번 세웠다. 기아차는 광주 2공장에서 스포티지와 쏘울 등을 만든다. 하루 평균 생산대수는 900대이다.

    기아차 광주 2공장은 4월27일~5월8일, 5월25~29일 휴업했다. 6월25~30일도 생산을 중단한다.  

    기아차 소하리 1·2공장도 4월27~29일, 5월6~8일, 22일, 25일 등 모두 8일 동안 휴업했다. 

    소하리 1공장에서는 카니발과 K9, 스팅어, 소하리 2공장에서는 프라이드와 스토닉이 생산된다. 이 차량들도 수출물량 비중이 내수물량 비중보다 높다. 

    또 소하리공장은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2020년 6월11일 하루 가동을 멈췄다.

  • ◆ 경력

    ▲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4월21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계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8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2007년 기아자동차로 자리를 옮긴 뒤 이사대우로 승진하며 프랑스 판매법인장을 맡았다. 

    2009년 기아자동차 서울 본사로 돌아와 수출기획실장을 맡았다.

    2012년 기아자동차 사업성장본부 상무를 지냈다.

    2013년 9월 기아자동차 유럽 법인장 전무로 임명됐다.

    2017년 말 기아자동차 본사로 자리를 옮겨 사업관리본부장 부사장에 올랐다. 

    2020년 3월27일 현대자동차그룹 임원 수시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뒤 같은 해 6월10일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81년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9년 12월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완성차업계에 30년 넘게 몸담으며 수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송호성은 2020년 3월31일 기준으로 기아차 주식 1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6월2일 종가 기준으로 3460만 원 규모다.

  • ◆ 어록

    ▲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가운데 오른쪽)이 2019년 12월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금탐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가 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기아차 전 부문이 기본에 충실하고 체질 개선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시기에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2020/05/20, 기아차 수출 선적부두인 경기 평택항을 방문해)   

    “지금은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위기 이후의 재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 이번 위기를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볍고 빠른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해 더욱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 조직을 만들어 나가자.” 

    “우리는 2008년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이번 위기도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팀내 워킹그룹을 폐지해 유기적 협업과 민첩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려는 노력에 모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 경영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지니고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 (2020/04/24, 기아차 임직원들에게 낸 담화문에서) 

    “기아차는 전기차 부문에서 퍼스트 무버 입지를 공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다. 5천여 곳에 이르는 글로벌 딜러망을 적극 활용하고 우수한 제조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등 최적의 모빌리티 운영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다.”

    “기아 전기차가 고객에게 매력적 상품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창의적 생각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해 달라. 테슬라의 놀라운 성장 사례에서 보듯 항상 소비자 관점에서 먼저 생각하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 

    “경쟁회사들은 신차를 내놓으면서 더 좋은 상품을, 매력적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플랫폼 최적화, 부품 공용화, 공장운영 합리화, 규모의 경제 확보, 고정비 축소 등 뼈를 깎는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적극적 혁신을 통해 원가구조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2020/04/01, 기아차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취임사에서) 

    “전임자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갖춘 기아차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유럽시장에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2013/09/24, 기아차 유럽법인장을 맡으며 밝힌 소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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