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셀트리온이 다케다제약의 프라이머리케어(PC) 아시아태평양사업부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 목표주가 높아져, "다케다제약 사업 인수로 내년 실적 늘어"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7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5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셀트리온 주가는 29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지난주 일본 다케다제약의 프라이머리케어 아시아태평양사업부를 3324억 원에 인수하기록 계약했다"며 "이번 인수로 글로벌 종합제약사 목표에 조금 더 다가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인수로 매출 1600억 원과 영업이익 320억 원이 더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케다제약 프라이머리케어 아시아태평양지사업부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브랜드 12개와 일반의약품 6개의 특허, 상표, 허가, 판매영업권 등의 권리를 들고 있다.

전문의약품에는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 액토스와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이 있다.

일반의약품에는 감기약 화이투벤과 구내염치료제 알보칠 등이 대표상품이다.

이 약품을 판매할 수 있는 지역은 한국, 대만, 태국,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로 모두 9개 국가다.

이 연구원은 이번 인수의 효과를 고려해 셀트리온 2020년 영업이익을 4.1%, 2021년 영업이익을 18.8% 상향 조정했다.

셀트리온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709억 원, 영업이익 633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9.2%, 영업이익은 67.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