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실적이 2분기 저점을 찍고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성전자 스마트폰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6월 회복세 뚜렷, 보급형 5G스마트폰 수요 늘어

▲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량은 6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품 발주 규모가 4~5월에는 지난해의 30~40% 수준이었지만 6월에는 70~80% 수준까지 회복됐다.

김 연구원은 “5월 이후 세계 각국 유통채널이 영업을 재개하면서 스마트폰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갤럭시A 시리즈 중심으로 보급형 5G스마트폰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5천만 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상반기보다 22% 증가한 1억3천만 대로 늘어나 연간 출하량이 2억4천만 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폴드2를 출시하고 갤럭시A 시리즈에 5G를 탑재하며 초기 5G시장 선점을 적극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실적은 2분기에 바닥을 확인하고 3분기부터 뚜렷한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5G스마트폰 출하 확대전략이 하반기 IM부문 실적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