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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지효 기자
2020-06-16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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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생애

    구본환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다.

    코로나19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을 추스리고 4단계 건설사업을 추진하는데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또 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글로벌 경제활동의 중심지가 되는 3세대 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60년 12월10일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태어났다.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역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교통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건설교통부와 국토해양부에서 종합교통정책과장, 자동차정책기획단장을 지냈다. 

    서울지방항공청장,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 철도안전정책관, 항공정책관을 거쳐 항공정책실장을 끝으로 관료생활을 마쳤다.

    교통분야 공직에 오래 몸담아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코로나19로 여객 급감해 17년 만에 적자 예상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2020년 2월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수가 급감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뒤 2020년 3월 이후 인천국제공항의 하루 평균 여객 수는 4천 명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2019년과 비교해 97.3%가량 감소해 역대 최저치다.

    인천국제공항의 평균 하루 여객 수는 2018년 18만7천 명으로 집계됐으며 2019년 설·추석연휴나 여름휴가철 성수기에는 하루 이용객이 22만 명, 2020년 1월에는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은 하루 평균 20만 명을 넘었던 것과 비교해 급감했다.

    항공편수도 크게 줄어 2020년 3월24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항공편은 출발 45대, 도착 47대로 모두 92대에 그치며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연 뒤 처음으로 100대 미만을 보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인천공항의 국제여객 수 1426만 명, 국제운항(여객부문) 횟수 9만2천 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보다 국제여객 수는 79.8%, 국제운항 횟수는 74.6% 감소하는 것이다.

    공항 이용객과 항공편이 급감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은 2003년 이후 17년 만에 적자를 볼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연간 매출 1조5920억 원, 영업이익 198억 원, 순손실 163억 원을 낼 것이라는 내부 추정치를 발표했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98% 줄어들고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적자를 내는 것은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연 뒤 2003년 이후 처음이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실적.

    △코로나19에 대응해 '스마트방역 공항' 구축 힘써
    구본환은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인천국제공항을 '스마트방역 공항'으로 만든다는 구상을 내놨다. 

    코로나19 방역에서 한국이 앞서가고 있는 만큼 한국의 방역체계를 스마트기술과 접목해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스마트방역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스마트방역 공항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수속을 거치는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인천국제공항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출입국사무소와 검역소에 신고를 함으로써 공항직원과 대면하지 않고 입국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감염우려가 있는 지역에서 왔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고객은 인공지능(AI) 로봇이 안내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줄이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이밖에도 면세점을 쇼핑할 때 여권과 항공권을 보여주지 않아도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패스'나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건물을 소독하는 설비가 갖춰진 '스마트건물', 출국과 입국 과정에서 지문을 인식하는 과정을 안면인식으로 대체하는 '언택트' 등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본환은 2020년 6월 중에 발생하는 위험에 창의력을 지니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젊은 직원들을 위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세계 여러 공항과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방역경험을 교류하고 있다. 

    4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인 2여객터미널 확장 공사의 설계를 변경해 음압 격리병실을 터미널 안에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만7천 여명의 종사자가 있지만 2020년 5월까지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아 '코로나19 청정시설'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6월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인천본부세관 소속의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터미널 입국장을 축소 운영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업계와 임대료 갈등 해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로 공항 이용객이 급감하자 공항에 롯데, 신라, 신세계 등 입점한 대기업 면세점들과 임대료 인하를 두고 갈등을 겪었다. 

    면세점들의 실적이 악화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당초 대기업 면세점 임대료를 20% 깎아준다는 결정을 내리자 대기업 면세점들은 불만을 드러내며 임대료 감면폭을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이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20년 임대료를 할인해주는 대신 2021년도 임대료 할인을 포기하라고 요구하면서 면세점사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면세점사업자들은 이용객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하면 최대 9%의 임대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는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20년 임대료를 깎아주면서 이러한 혜택을 포기하라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

    이에 대기업 면세점이 반발하자 구본환은 몇 차례 면세점들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몇 차례 간담회 끝에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2020년 6월1일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 식음료, 서비스 기업 등 상업시설들의 임대료를 대폭 인하한다는 방침을 새로 내놨다. 

    공항에 입점한 상업시설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공항별 여객 감소율에 따라 대기업·중견기업은 최대 50%, 중소·소상공인은 최대 75%까지 임대료 감면을 받게 된다. 

    면세사업자들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갈등을 빚었던 2021년도 임대료 감면과 관련해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면세사업자들의 의견을 수용해 기존 혜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대 3600억 원의 임대료 감면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유찰 및 잇따른 계약 포기
    코로나19로 2020년 8월 계약이 종료되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두고 유찰과 계약 포기가 잇따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입찰에 붙인 면세사업권은 모두 8개로 대기업 사업권은 5개이며 중소·중견 사업권은 3개 등이다. 

    입찰 결과 2곳이 유찰돼 우선협상대상자는 6곳만 선정됐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면세업계의 업황이 악화하며 6곳 가운데 4곳이 계약을 포기해 나머지 2곳만 계약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엔타스듀티프리는 우선협상 결과에 서명을 했지만 롯데, 신라, 그랜드관광호텔, 시티플러스 등 4개 면세사업자들은 계약을 포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 면세점 매출순위에서 각각 2위와 3위로 순위권인 롯데와 신라면세점을 놓치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사상 초유의 인천국제공항의 면세점 공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항공 업계 지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를 돕기 위해 연간 50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5월17일 정류료 전액면제, 착륙료 감면 등의 내용을 담은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내놨다. 

    여객분야에서는 신규 취항 항공사에 착륙료 지원기간을 1년 연장하고 심야에 도착·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에 착륙료를 최대 100% 지원하기로 했다. 

    여행객 및 운항 수요의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해 여행객 1명당 1만원, 항공편 회복에 따른 착륙료 증가분 100%를 지원하는 등 연간 400억 원 규모의 여행객 인센티브 제도도 시행한다.

    화물 분야는 증편과 심야운항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물동량 증대, 신성장화물 유치 등 기존 제도를 확대·개편한다.

    또 화물항공기 착륙료 감면 등을 포함해 연간 100억 원 규모의 화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00억 원 규모의 신규 인센티브와는 별개로 2019년 항공실적과 관련한 178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2020년 지급해 항공사의 유동성 흐름을 지원한다는 방안도 내놨다.

    △세계 공항 평가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 받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2020년 5월 영국 항공서비스 전문 컨설팅회사인 스카이트랙스가 주관한 ‘2020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최고 터미널상’과 ‘최고 환승공항상’을 받았다.

    스카이트랙스는 해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공항의 핵심서비스인 체크인, 도착, 환승, 쇼핑 등과 관련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20개 부문에서 시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해 여행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입된 스마트서비스는 체크인부터 수하물위탁까지 여행객 스스로 탑승수속을 마칠 수 있는 ‘스마트체크인존’, 인공지능 챗봇서비스, 자율주행·음성인식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한 안내로봇 ‘에어스타’ 등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에 국내·외 작가들의 대형 미술작품을 설치하고 다양한 전통문화공연을 제공하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 환승공항으로 선정된 것을 두고는 환승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편리하고 신속한 환승절차와 다양한 환승편의시설, 다국어 환승 안내서비스, 맞춤형 환승 프로그램 등 환승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4월6일 국가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고객경험 인증 프로그램에서 세계공항 가운데 최초로 최고등급인 3단계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고객경험 인증 프로그램은 국제공항협의회가 세계 공항의 고객경험 관리체계를 정립하고 표준화하기 위해 2019년 4월 새로 도입한 것으로 1~5단계 인증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증단계가 올라갈수록 공항운영 전반에서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8개 공항 가운데 현재 3단계 인증을 획득한 공항은 인천국제공항 뿐이다. 

    인천국제공항은 2019년 9월 ‘신비전 2030’ 선포를 통해 공항운영 전반에서 고객서비스 관리체계를 높이고 부서별로 고객 접점에서 현장점검을 강화해 세계공항 가운데 최초로 3단계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은 고객경험관리 4단계 인증 신청자격이 주어지는 2021년 2월에 4단계 인증을 신청하고 2022년에는 세계 공항 가운데 최초로 고객경험관리 최고등급인 5단계 인증을 획득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외공항 개발 프로젝트 수주 힘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해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사업을 전담하는 기업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를 위해 발주한 '해외사업 전문기업 설립방안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은 2020년 상반기에 마무리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구용역을 마무리되면 주주 선정절차를 추진하고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외사업을 전담하는 전문 기업 설립을 통해 그동안 컨설팅 위주로 진행한 해외사업을 신공항 개발, 터미널 위탁 운영, 지분 투자 등으로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등 14개 나라에서 공항 건설·운영 사업을 진행했으며 누적 수주금액은 2억2156만 달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5400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공항 건설·운영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제1공항공사(AP1), 위자야카르야(WIKA) 등 인도네시아 현지 공기업 2곳과 손을 잡고 2020년 1월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도 했다. 

    베트남공항공사와도 협력해 여객과 물동량 확대를 추진함과 동시에 베트남 현지 공항사업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3단계 물류단지 조성사업 추진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 4월 인천국제공항공사 3단계 물류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3단계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자유무역지역은 2005년 4월 1단계로 약 200만㎡가 지정된 뒤 단계적 확대 지정을 통해 2019년 기준 총면적 300만㎡ 규모로 확장됐다.

    2020년 4월 기준으로 718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고용인원은 1만5천여 명에 이른다.

    구본환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단계 물류단지를 통해 신성장화물을 유치하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특화단지로 개발할 것”이라며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통해 3천억 원 이상의 신규투자와 2천 명 이상의 고용 창출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공기업으로 꼽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20년 4월2일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1405명을 대상으로 ‘공기업 취업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36개 공기업을 가운데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2020년 예산 편성 기준에 따르면 2020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입사원 연봉은 4589만 원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한국서부발전이 4513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수경비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세 번째 자회사 설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9년 12월8일 특수경비원 비정규직 직원 93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회사인 '인천공항경비'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특수경비원은 항공기를 포함해 공항 등 국가 중요시설을 경비하고 위험발생 방지업무를 수행한다.

    특수경비업자는 경비업법 규정(제7조9항)에 따라 경비관련 업 이외의 영업을 할 수 없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특수경비원을 위한 별도의 자회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인천공항경비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하는 자회사로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의 주요 부대시설과 외곽경비 경비, 방호, 대테러방지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경비를 설립하기 앞서 2017년 9월 ‘인천공항시설관리’와 2019년 4월 ‘인천공항운영서비스’를 자회사로 설립해 비정규직 근로자 33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 열어
    인천국제공항은 2019년 5월31일 입국장 면세점 운영을 시작했다. 국내 공항 가운데 입국장 면세점이 생긴 것은 인천국제공항이 처음이다. 

    입국장 면세점은 제1여객터미널에 2곳, 제2여객터미널에 1곳 등 모두 3곳에서 문을 열었다. 

    매장 전체 면적의 20% 이상은 국내 중소·중견 제품으로 구성됐다. 구매한도는 출국할 때 구매한 물품금액을 포함해 모두 600달러이다.

    입국장 면세점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담배와 과일, 고기 등 검역대상 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향수·화장품, 포장제품, 피혁, 패션, 패션 액세서리, 기념품, 스포츠용품, 완구류·유아용품, 전자제품, 음반 등 10개 품목만 판매했다. 

    입국장의 혼잡도가 심화하고 세관 및 검역행정 혼란 등을 우려해 당초 입국장 면세점에서 담배 판매는 허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6개월 동안 진행된 시범운영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객 실태 조사에서도 상당수의 여객이 담배 판매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는 2020년 3월 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담배 판매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은 2020년 5월12일부터는 담배도 판매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은 입국장 면세점에서 1인당 담배 1보루를 구매할 수 있으며 담배 구매금액은 입국장 면세점 구매 한도인 600달러와 별도로 계산된다. 

    구본환은 입국장 면세점의 문을 열며 입국장 면세점 임대료 수익을 공익 목적으로 이용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구본환은 "입국장 면세점은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해외 소비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정부가 도입했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임대료 연간 200억 원을 사회환원 차원에서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과 혁신성장 중심의 조직 개편
    구본환은 취임 직후 안전과 혁신성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존의 공항안전실을 사장 직속의 안전혁신실로, 안전보건팀은 산업안전팀으로 개편했다. 

    감사실 안에 안전감찰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안전폴리스’제도를 만들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의 혁신성장을 위해 미래사업 확장 및 연구·개발하는 미래사업추진실을 미래사업본부로 확대 및 개편하기도 했다.

    공항경제처와 물류처도 신설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공항경제권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이 2019년 5월21일 인천국제공항 모형항공기 소방훈련장에서 실시한 '항공기 사고 위기대응 종합훈련'에 참석해 훈련대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
    구본환은 2019년 4월16일 제8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구본환은 2019년 정일영 전 사장의 후임 자리를 놓고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과 경쟁을 벌이다가 최 전 차관이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가운데 국토교통부 출신으로는 5번째다. 

    구본환은 취임사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연간 여객 1억 명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이자 '초(超)격차 공항시대'를 선도하는 격(格)이 다른 공항으로 발돋움시킨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인천공항의 안정적 운영 및 혁신성장 △인천공항경제권 조성을 통한 신성장거점 확보 △인천공항 및 항공산업 사이 상생발전을 위한 산업생태계 구축 △사람중심 경영 및 사회적 가치 확대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항공노선 다변화에 힘써
    구본환은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시절 항공노선 다변화에 힘썼다.

    사드보복 여파로 한국과 중국 노선 여객 수가 감소하면서 대체노선을 확보하는데 힘을 쏟았다. 2017년 9월 태국과 항공회담에서 지정 항공사 수를 4개에서 8개로 확대했고 11월에는 필리핀과 항공회담에서 여객 자유화에 합의했다.

    2018년 4월 라트비아와 항공회담에서 주3회 직항편 개설에 합의하고 5월 우즈베키스탄과 항공회담에서 운항편수를 주8회에서 10회로 늘렸다. 다만 2017년 9월 프랑스와 항공회담에서 인천~파리 증편회담은 결렬됐다.

    구본환은 항공시장 포화상태 등을 이유로 신규 저비용항공사(LCC)의 시장 진입은 거부했다.

    2017년 12월22일 국토교통부는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과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양양의 항공운송사업자 면허신청을 반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두 면허발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구본환은 청주공항 활성화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구본환은 2018년 1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양양공항 시설 개선을 마친 뒤 “지방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에 항공료를 인하하는 안을 포함해 종합적 대책을 올 하반기에 발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외에 2017년 12월 드론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등 드론산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용산공원 계획수립
    구본환은 2014년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을 맡아 용산공원을 생태 중심의 단일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용산공원은 2011년 태축공원·문화유산공원·관문공원·세계문화공원·놀이공원·생산공원 등 6개 공원으로 조성하는 종합기본계획이 수립됐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한미연합사 잔류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백지화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새로운 계획을 내놓았다. 2014년 12월22일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안은 6개 구획을 없애고 생태축을 따라 다양한 기능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단일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구본환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에도 건설교통부 도시환경팀장으로 일하며 용산공원 조성사업에 참여했다. 2008년 말 반환 예정인 미군기지 87만 평 중 81만 평을 공원화하기로 하고 2006년 8월24일 용산기지 공원화 선포식을 열었다.

    그러나 당시 발표한 특별법에 건설교통부 장관의 용도변경 권한이 포함되면서 정부와 서울시 사이에 갈등을 빚기도 했다. 서울시는 용산기지를 개발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구본환은 “난개발은 기우”라며 “장관의 용도변경 권한은 지자체 권한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 국토계획법상 장권의 권한을 명확하게 특별법안에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철도 경쟁체제 도입
    구본환은 이명박 정부 때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을 맡아 철도 경쟁체제 도입을 주도했다.

    구본환은 2011년 12월 철도정책관을 맡은 후 코레일의 KTX 독점체제에 문제를 제기하며 경쟁체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2012년 1월20일 수서발KTX 민간 위탁 토론회에서 코레일의 방만경영을 지적하면서 KTX 운영과 관련한 회계장부를 분식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점을 들어 경쟁체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본환은 경쟁체제 도입은 코레일이 지분을 유지하기 때문에 일각에서 주장하는 민영화와는 다르다고 주장하며 철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구본환은 2013년 수서발KTX를 민간사업자에게 맡기는 대신 제2철도공사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결국 2013년 12월 수서고속철도주식회사(SR)가 설립돼 경쟁체제가 도입됐다.

    이밖에 구본환은 선로 배분과 철도 운영 등 관제권을 철도공사에서 철도시설공단으로 이관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구본환은 2013년 1월 관련 내용을 담은 철도산업발전기본법 시행령을 입법예고 하면서 “철도운영자가 관제권을 행사하면 수익성을 고려해 무리한 통제를 할 수 있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관제권을 분리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가운데)이 2019년 4월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공항공사 제8대 구본환 사장 취임식'에서 임직원들로부터 취임 축하 및 환영의 메시지를 담은 꽃다발을 전달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은 코로나19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을 추스리고 4단계 건설사업을 마쳐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구본환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며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연간 여객 1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항산업은 여객과 화물운송 중심의 1세대 공항, 호텔과 리조트 등 배후지역을 개발하는 2세대 공항을 넘어 항공·관광·물류의 스마트융합 경제권을 구현하는 3세대 공항으로 전환되고 있다.

    구본환은 3세대 공항을 목표로 영종도, 송도, 강화도 등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인천공항경제권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공항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 4단계 건설사업은 2023년까지 제4활주로를 신설하고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등 4조2천억 원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다.

    국제공항협의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은 2018년 여객 5위, 물류 3위에 올랐다.

    4단계 확장사업을 마치면 연간 여객이 현재 6700만 명 수준에서 1억 명 수준으로 늘어나 세계 3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기대한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본환은 코로나19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채권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4단계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방역체계를 세우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구본환은 이를 위해 정규 조직과 별개로 '스마트방역팀'을 만들어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해외진출을 확대해 인천국제공항의 먹거리를 다각화해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해외사업은 주로 컨설팅 위주였지만 구본환은 공항개발과 운영사업 등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정책의 1호 기관으로서 정규직 전환도 마무리해야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등 두 개의 자회사를 설립해 모두 3100명의 하청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9년 말 특수경비원 비정규직 93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3번째 자회사 인천공항경비를 설립하고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 평가

    ▲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두번째)이 2019년 5월2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수하물 처리시설 시스템 복구 훈련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은 교통분야 공직에서 오래 몸 담으며 공항 및 항공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공항산업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진력이 있고 배짱이 좋다는 말을 듣는다. 국토교통부에서 구조개혁 등 혁신업무를 많이 맡으면서 ‘개혁가’ 이미지도 지니고 있다.

    공직 초기부터 철도 관련 업무를 많이 맡았다. 철도산업구조개혁팀장으로 철도청의 공사화를 주도했고 철도정책관 시절 철도경쟁체제 도입의 기반을 닦았다.

    고속철도 역사에 보안검색대를 설치하고 철도 운영기관에 안전 투자를 늘리도록 하는 등 철도 안전 강화에 기여했다.

    2019년 한경비즈니스가 일반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워 공기업 CEO’ 설문조사에서 138.5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구본환은 혁신(32.1), 일자리(30.1), 상생·지역(21.0), 윤리(21.6), 신사업(16.7) 등 6개 항목 중 5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전과 환경보호 항목만 17.0점으로 4위였다.

    2019년 10월24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미래전략부문 명예의 전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본환은 공항경제권 구현을 통한 '초격차 공항' 도약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의 혁신성장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앞장서는 등 공항산업의 미래 패러다임을 선점하기 위해 비전과 전략과제를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으로 근무하며 중국의 사드보복 사태에서 경험을 통해 '공항경제권' 아이디어를 얻었다. 

    구본환은 2019년 7월24일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으로 있을 때 중국의 사드보복이 있었다. 피해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방공항을 돌아다녔는데 여객 감소로 피해가 컸다"며 "공항이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아닌 '수요 창출형'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그때 정립한 개념이 '공항경제권'"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근무하던 시절 이명박 정부에서 2011년 철도정책관으로 임명받았을 때 '민영화 전도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과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동문이다. 구본환은 1960년 출생으로 1962년 태어난 이 사장보다 선배다. 

    1991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으로 '생활보호대상자의 주택문제 해결방안에 관한 연구: 서울특별시를 중심으로'를 썼다.

    ◆ 사건사고

    ▲ 구본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오른쪽)이 2018년 6월29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진에어 항공법령 위반 제재 관련 브리핑에서 최종 결론이 수개월 미뤄져 기자들의 항의가 쇄도하자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광역시와 세금 갈등
    인천국제공항과 인천시는 2019년 일부 시설물의 지방세 납부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인천시는 2019년 2월부터 12월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해 2020년 1월 560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인천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과 3단계 건설사업 전반을 두고 세무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지하 공동구조물과 커브사이드 등 일부 구조물이 과세대상에서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 

    인천시의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조사기간이 된 5년 동안 4천억 원이 넘는 지방세를 한번도 체납하지 않고 납부했다며 인천시의 추징금 부과가 부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징금 560억 원 가운데 가산세가 붙는 300억 원은 우선 납부하고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하고 행정소송도 벌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천시는 2013년에도 인천국제공항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해 63억 원을 추징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누락된 세금뿐만 아니라 개정된 지방세법 시행령에 따라 2020년부터는 토지 등 공항 본연의 업무와 무관한 부동산과 관련해 800억여 원의 종합부동산세를 추가로 내야 한다.

    구본환은 행정안전부와 인천시에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2020년부터 인천공항공사가 종합부동산세를 더 내야 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연 때부터 인천시 지방세 감면조례에 따라 신설공항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취득세를 40% 가량 감면 받았다.

    또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인 비항공업무용 토지가 분리과세 대상으로 지정돼 부동산 보유세를 아꼈다.

    구본환은 2019년 6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공항공사는 공항시설 비용을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고 추가 발전을 위한 미래 비용 지출구조를 생각한다면 종합부동산세를 더 내는 것은 무리”라며 “지금 국제공항 사이 경쟁은 보통이 아니라서 세금 부과의 시행을 연기하는 등 절충방안을 한 번 더 검토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두고 노조 반발
    구본환은 취임 직후부터 비정규직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두고 인천국제공항 노동조합의 반발에 부딪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18년 12월 정규직 전환에 공개경쟁 채용방식을 도입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부터 민주노총 인천공항공사 노동조합은 정규직 전환 합의에 참여하지 않기 시작해 반년 동안 관련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구본환은 2019년 4월 취임 직후부터 노동조합과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힘써 2019년 6월 민주노총을 포함한 7개에 이르는 인천공항공사 노동조합 모두와 정규직 전환을 위한 협의를 다시 이어갔다. 

    하지만 2019년 9월 협력사의 정규직 채용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감사원의 지적이 나오며 구본환은 채용과정의 공정성을 다시 검토하고 정규직 전환에 공개경쟁 채용방식 도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민주노총 노동조합은 다시 반발하기 시작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로 질타
    구본환은 2019년 10월18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와 관련해 질타를 받았다. 

    감사원은 2019년 9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운영인력 3604명의 채용과정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원 3604명이 협력사에 채용될 때 비공개 채용 813건, 평가표 미작성·폐기 5697건, 친인척 채용 90건 등이 이뤄졌다.

    또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이자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015년 12월 비정규직을 신규채용할 때 ‘임직원 행동강령’에 따르지 않고 조카사위를 계약직으로 뽑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승용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제2여객터미널 운영을 위한 협력사 직원을 고용할 때 공정하게 진행하라는 공문을 받았음에도 적극적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감사원 감사 결과 채용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밝혀진 만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정규직 전환 전에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본환은 “노동자·사용자·전문가 협의회에서 논의를 거쳐 해당 사안을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입찰비리 의혹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입찰비리를 놓고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2019년 5월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4단계 건설사업 및 계약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제2터미널 확장사업과 부대건물 건설사업 관리용역 입찰을 진행할 때 심사위원 명단이 유출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불법청탁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사업은 4조2천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제4활주로를 신설하고 제2터미널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입찰 과정에서 경쟁이 심화하고 경찰의 내사까지 진행돼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서 구본환이 전임 사장의 흔적 지우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해석도 있었다.

    △진에어 사태로 사의
    구본환은 진에어 사태로 국토교통부에서 물러났다.

    구본환은 2018년 7월 일신상의 이유로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에서 사임했다. 구본환은 퇴직할 시기라고 판단해 인사시즌에 맞춰 명예퇴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에어 사태와 연관해 구본환의 사퇴를 해석하는 시각이 많았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미국 국적자임에도 2010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진에어 등기이사로 재직해 항공법을 위반했는데 국토부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세 차례나 면허를 발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난 시점에서 조 전 전무가 등기임원이 아니라 면허 취소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논란이 됐다.

    구본환은 2018년 5월 이와 관련해 “조현민씨가 진에어 등기임원으로 재직한 사실 외에 사실상 지배권을 해사하는 위치에 있는지 사실관계 전반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2018년 6월 담당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2018년 8월에는 진에어의 면허를 취소하는 대신 신규 노선 허가를 제한하는 제재를 내렸다. 이후 검찰은 담당 공무원의 직무유기 등을 무혐의로 결론내렸다.

    ◆ 경력

    ▲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이 2019년 8월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인천공항공사–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 간 해외사업 동반추진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합의서(MOU) 체결식'에서 파익 파미 AP1 사장과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2000년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 철도정책과 서기관으로 일했다. 

    2001년 건설교통부 철도산업구조개혁팀장으로 근무했다. 

    2002년 건설교통부 철도산업구조개혁기획단 철도산업구조개혁과장으로 일했다.

    2003년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 국제항공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4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과장을 지냈다.

    2005년 건설교통부 도시국 도시관리과장으로 근무했다.

    2005년 건설교통부 도시환경팀장으로 일했다. 

    2007년 건설교통부 종합교통기획팀장으로 근무했다. 

    2008년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 종합교통정책과장을 지냈다. 

    2010년 국토해양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을 역임했다. 

    2011년 국토해양부 서울지방항공청 청장을 지냈다. 

    2011년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으로 근무했다. 

    2013년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을 맡았다가 직무훈련으로 미국 매릴랜드대학에 파견됐다.

    2014년 국토교통부로 돌아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을 맡았다.

    2015년 국토교통부 철도국 철도안전정책관을 지냈다.

    2017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으로 근무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을 역임했다.

    2019년 4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79년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역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 한양대학교에서 교통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01년 12월 우수공무원으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 기타

    2020년 3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 명의로 모두 53억7800만 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충남 논산 토지와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상가,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아파트 등이다.

    상장기업 선광 주식 6만100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6월8일 종가 기준 약 9억 원 규모다. 배우자는 선광 주식 6만 주와 함께 신한지주 100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장남은 대림산업 5주를 보유하고 있다.

    구본환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고위인사 가운데 세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 학군단(ROTC) 21기로 군복무를 마쳤다. 1983년 2월23일 입대해 1988년 7월31일 대위로 전역했다.

    ◆ 어록

    ▲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이 2019년 4월16일 취임식에 앞서 공사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장기호 노동조합위원장(앞줄 오른쪽 여섯번째)과 '인천공항 혁신성장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사 공동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 방역의 개념을 확대해 인천공항을 넘어 영종도 자체를 세계 최초의 안전섬으로 선포해 관리하고 싶다. 코로나19 프리(Free) 공항으로 세계의 인정을 받은 인천공항 방역체계를 발전시켜 '뉴노멀' 시대의 스마트 방역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 첨단항공산업, 신성장 중소기업 등의 유치 및 지원으로 인천공항 경제권에 첨단산업 육성하고 허브단지를 조성해 신규 일자리를 5만개 창출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 국가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

    "정규 조직과 별개로 '스마트 방역팀'을 발족하려고 한다. 기존 조직으로는 민첩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업무 중심으로 조직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 젊은 직원을 위주로 발탁해 발생하는 위험에 창의력을 가지고 대응하도록 할 것이다." (2020/05/25, 뉴스1과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플라잉카나 드론으로 인천공항과 도심을 잇는 기반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광명역에서 인천공항까지 논스톱으로 오는 도심터미널 버스 구간에 우선 적용하고 인천공항에서 서울 도심으로 올 때는 경인 운하 상공에 진입해서 한강변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기술개발로 비행체 안정성이 확보되고 법적 뒷받침만 된다면 충분히 실행할 수 있다." (2020/01/10,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국제 항공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앞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세계 공항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인천공항은 항공·관광·물류·첨단산업을 융합한 ‘공항경제권 비즈니스모델’을 구현해 국민경제 기여도 55조 원, 고용창출 기여도 101만 명 등 ‘대한민국 신성장거점’으로 성장하겠다." (2019/11/07, 제4회 세계항공콘퍼런스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 중국 다싱 신공항 오픈 등 주변국 공항을 중심으로 전세계 허브공항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2030년을 목표로 인천공항을 국제항공운송지표 기준 세계 1위의 초격차 공항으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에서 넘볼 수 없는 우위를 선점해 가겠다." (2019/10/24, '2019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미래전략부문 명예의 전당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교역이 항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유리한 입지는 공항 주변이다. 우리 공항이 경박단소형(가볍고 얇고 짧고 작은) 제조를 하는 전자·바이오산업 등을 위한 경제·물류·관광의 허브가 돼야 한다." (2019/09/02,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공항산업 리딩 밸류 크리에이터(Leading Value Creator)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항공운송 세계 1위, 매출 5조 원의 글로벌 공항전문그룹으로 도약하겠다. 인천공항을 연간 여객 1억2천만 명이 이용하는 초격차 공항으로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신성장거점이 되는 공항경제권을 육성하겠다." (2019/09/02, '인천공항 비전 2030 선포식'에서)

    "인천공항의 경쟁상대는 국내에서 3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중국과 홍콩, 일본 등 주변국가다.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지 못하고 과거의 영광에만 안주한다면 영영 변방국가의 한 공항으로 멀어지게 될 것이다. 다싱은 서우두공항과 듀얼 허브공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도 다싱에 맞서 인천공항이 갖고 있는 네트워크 허브화와 산업의 허브화를 같이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의 역점은 안전과 혁신에 있다. 직급을 떠나 소수의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인천공항은 경쟁력있는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중소기업의 신기술 접목이다. 1세대와 2세대를 넘어 3세대 공항을 누가 선점하고 활성화 시키는지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것이다." (2019/07/24,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공항경제권은 전 세계와 가장 빠르게 연결되는 속도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조·항공정비·물류·관광의 거점을 구현하는 것이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직접경제권', 송도국제도시·검단신도시·강화도·김포 등을 '배후경제권'으로 구분해 육성해야 한다." 

    "인천공항에 혁신적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규제 프리존'을 도입해야 한다. 글로벌 기업이 자국에서 사업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정도의 언어·교통·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세금 감면 등 전면적 규제 완화를 통해 세계적인 공항경제권을 조성해야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글로벌 공항기업으로 도약하느냐 주저앉느냐의 갈림길에 있다. 인천이 글로벌 교역과 생산의 중심이자 공항경제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9/07/24,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세계 항공 산업이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든 상황에서 인천공항은 더 이상 옛날 방식으로는 1등을 지키기 어렵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변환점에 서 있다. 인천공항은 운송업무를 처리하던 제1 세대 공항에서 공항 주변 지역을 개발하는 제2 세대 공항으로 진화하며 세계 최고 공항이 됐지만 앞으로는 경제 활동 중심의 제3 세대 공항으로 전환해야 세계 리딩 공항이 될 수 있다. 안전을 가장 기본으로 하되 '공항 경제권' 구축을 최대 목표로 해 신성장 거점으로 삼겠다.” (2019/05/23,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급증하는 국제 항공 여객수요에 대처하고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대한 개발을 촉진해 'Air City'와 같은 공항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동북아 경쟁도시 국제공항과 최소한 싸울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하다"며 "민간인 비자면제(무비자)에 대한 전향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2019/05/23,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비즈니스·첨단산업·항공지원·물류관광 등 4대 허브로 공항 경제권을 발전시켜야 한다. 비즈니스 허브엔 무역과 금융, MICE(국제회의·인센티브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을, 첨단 산업 허브엔 바이오·전자 등 항공 물류 운송에 적합한 경박단소(輕薄短小)형 산업을 유치하겠다. 일종의 '애프터 마켓' 분야인 항공기 정비와 운항 지원을 담당하는 허브를 위해 제4활주로 인근에 확보한 터 153만㎡를 활용할 계획이다.” (2019/04/19,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인천공항에 많은 규제가 가해진다면 누가 한국까지 오겠느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지역만이라도 규제 없는 ‘규제 프리존’으로 만들어 보자. 그게 글로벌 허브공항들과 경쟁할 수 있는 인천공항의 강점이 될 것이다.” (2019/04/18,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최근 경제활동이 글로벌화 하고 산업구조가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공항산업은 초(超)격차 공항시대로 변모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2023년까지 연간여객 1억 명 이상이 이용 가능한 인프라 기반을 확보하고 인천공항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항경제권을 구축함으로써 세계 유수 공항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초(超)격차를 만들어 나가겠다."

    "인천국제공항은 3세대 공항을 목표로 영종도, 송도, 강화도 등 인천공항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인천공항경제권을 구축해 비즈니스 허브, 첨단산업 허브, 항공지원 허브, 물류관광 허브를 조성함으로써 인천공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항경제권이자 글로벌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 (2019/04/16,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항공산업은 6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고, 최근의 성장세는 LCC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LCC는 2005년 첫 출범했고 현재 6개 항공사로 늘었다. 2005년 첫 출범 당시 연간 4천만 명에 불과했던 항공여객이 2016년에는 연간 1억명을 돌파했다. 이는 끊임없는 신규시장 개척과 효율적인 기재 활용, 경영혁신을 통해서 합리적인 서비스와 운임을 제공한 LCC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2018/06/18, 2018 CAPA 북아시아 LCC 회의에서)

    “국내 항공시장이라는 어항에 이미 너무 많은 물고기가 담겨 있다. 8개 업체가 시장에 진출했고 향후 새로운 업체가 진입한다면 과당경쟁 우려가 커 당분간 면허 승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2018/03/18,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항공시장이 포화상태라며)

    “항공 정비사는 세계적으로도 수요가 높은 글로벌 인기 직종이다. 전문기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2017/12/19, 정부지원 항공정비(MRO) 사업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선정하며)

    “사드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금번 항공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국적항공사의 노선 다변화 정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으며 항공사간 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이 제공됨과 동시에 한국과 태국간 항공협력관계는 더욱 공고해 질 것이다.” (2017/09/06, 한국-태국 항공회담에서 지정항공사수를 4곳에서 8곳으로 확대하며)

    “최근 감소된 항공 수요를 조속히 회복하고 우리 항공시장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항공노선의 다변화가 중요하다. 업계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보다 빠르게 항공 수요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 (2017/04/19, 한중 노선 항공여객 감소로 긴급 지원대책을 실시하며)

    “철도시설의 증가 및 노후화 심화에 따라 건설단계부터 유지보수, 폐지까지 ‘철도시설 생애주기 이력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을 강화하겠다. 또 철도운행의 안전 확보와 이용자 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 유지보수 시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2015/09/18, 국토일보 인터뷰에서 철도안전 정책 추진방향과 관련해)

    “이번 철도 경쟁도입 정책은 국유화 공사화 민영화 등과 같은 소유구조 개편 작업이 아니다.선로 등 기반시설 매각이나 공기업인 코레일의 지분매각도 없고, 코레일은 공사형태로 계속 존속된다. 반대측이 ‘민영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대기업 재벌에 대한 반감과 일반국민들의 민영화에 대한 거부감을 이용해 기득권을 정책을 무산시키려는 의도다.” (2013/01/10, 국토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철도 경쟁체제 도입과 관련해)

    “KTX 경쟁도입은 지난 100년간의 철도 독점체제를 완화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이에 따른 경쟁력 향상 등을 통해 철도산업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2012/09/17, 국토일보 인터뷰에서 철도 경쟁체제 도입과 관련해)

    “철도 경쟁체제 도입은 이번 정부 들어와 갑자기 추진한 사업이 아니다. 이미 지난 2003년 관련법률 제정과 ‘철도 구조개혁 기본개혁’이 수립됐다. 철도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면 운영의 효율성이 제고되며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 (2012/01/07, 대한뉴스 인터뷰에서 철도 경쟁체제 도입과 관련해)

    “고유가로 에너지를 절감해야 하는 시대에 가급적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의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버스전용차로제 등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2007/09/21, CBS뉴스레이다에서 추석 귀성대책과 관련해) 

    “용산공원조성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등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것이 순리이다. 서울시도 용산공원의 큰 수혜자이므로 이에 상응하는 책무와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제 첫발을 내디딘 단계에 있는 용산공원조성사업이 더 이상 오해와 편견에 휘말려 국민여론을 호도하는 일만큼은 없어야 할 것이다.” (2006/08/28, 용산공원 개발과 관련해 세계일보 지상토론에서)

    “국가 주도의 세계적 공원 조성과 일부 이전부지의 복합개발, 난개발 방지를 위한 주변지역 정비를 위해 특별법이 필요했다. 마스터플랜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면 기지 이전이 완료되는 2009년 이후 공원 조성과 주변지역 정비에 본격 착수할 수 있을 것이다.” (2006/07/27, 용산 민족.역사공원 조성 및 주변지역 정비에 관한 특별법안을 입법 예고하며)
  • ◆ 경영활동의 공과

    △코로나19로 여객 급감해 17년 만에 적자 예상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2020년 2월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수가 급감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뒤 2020년 3월 이후 인천국제공항의 하루 평균 여객 수는 4천 명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2019년과 비교해 97.3%가량 감소해 역대 최저치다.

    인천국제공항의 평균 하루 여객 수는 2018년 18만7천 명으로 집계됐으며 2019년 설·추석연휴나 여름휴가철 성수기에는 하루 이용객이 22만 명, 2020년 1월에는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은 하루 평균 20만 명을 넘었던 것과 비교해 급감했다.

    항공편수도 크게 줄어 2020년 3월24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항공편은 출발 45대, 도착 47대로 모두 92대에 그치며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연 뒤 처음으로 100대 미만을 보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인천공항의 국제여객 수 1426만 명, 국제운항(여객부문) 횟수 9만2천 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보다 국제여객 수는 79.8%, 국제운항 횟수는 74.6% 감소하는 것이다.

    공항 이용객과 항공편이 급감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은 2003년 이후 17년 만에 적자를 볼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연간 매출 1조5920억 원, 영업이익 198억 원, 순손실 163억 원을 낼 것이라는 내부 추정치를 발표했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98% 줄어들고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적자를 내는 것은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연 뒤 2003년 이후 처음이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실적.

    △코로나19에 대응해 '스마트방역 공항' 구축 힘써
    구본환은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인천국제공항을 '스마트방역 공항'으로 만든다는 구상을 내놨다. 

    코로나19 방역에서 한국이 앞서가고 있는 만큼 한국의 방역체계를 스마트기술과 접목해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스마트방역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스마트방역 공항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수속을 거치는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인천국제공항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출입국사무소와 검역소에 신고를 함으로써 공항직원과 대면하지 않고 입국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감염우려가 있는 지역에서 왔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고객은 인공지능(AI) 로봇이 안내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줄이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이밖에도 면세점을 쇼핑할 때 여권과 항공권을 보여주지 않아도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패스'나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건물을 소독하는 설비가 갖춰진 '스마트건물', 출국과 입국 과정에서 지문을 인식하는 과정을 안면인식으로 대체하는 '언택트' 등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본환은 2020년 6월 중에 발생하는 위험에 창의력을 지니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젊은 직원들을 위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세계 여러 공항과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방역경험을 교류하고 있다. 

    4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인 2여객터미널 확장 공사의 설계를 변경해 음압 격리병실을 터미널 안에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만7천 여명의 종사자가 있지만 2020년 5월까지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아 '코로나19 청정시설'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6월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인천본부세관 소속의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터미널 입국장을 축소 운영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업계와 임대료 갈등 해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로 공항 이용객이 급감하자 공항에 롯데, 신라, 신세계 등 입점한 대기업 면세점들과 임대료 인하를 두고 갈등을 겪었다. 

    면세점들의 실적이 악화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당초 대기업 면세점 임대료를 20% 깎아준다는 결정을 내리자 대기업 면세점들은 불만을 드러내며 임대료 감면폭을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이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20년 임대료를 할인해주는 대신 2021년도 임대료 할인을 포기하라고 요구하면서 면세점사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면세점사업자들은 이용객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하면 최대 9%의 임대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는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20년 임대료를 깎아주면서 이러한 혜택을 포기하라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

    이에 대기업 면세점이 반발하자 구본환은 몇 차례 면세점들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몇 차례 간담회 끝에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2020년 6월1일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 식음료, 서비스 기업 등 상업시설들의 임대료를 대폭 인하한다는 방침을 새로 내놨다. 

    공항에 입점한 상업시설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공항별 여객 감소율에 따라 대기업·중견기업은 최대 50%, 중소·소상공인은 최대 75%까지 임대료 감면을 받게 된다. 

    면세사업자들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갈등을 빚었던 2021년도 임대료 감면과 관련해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면세사업자들의 의견을 수용해 기존 혜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대 3600억 원의 임대료 감면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유찰 및 잇따른 계약 포기
    코로나19로 2020년 8월 계약이 종료되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두고 유찰과 계약 포기가 잇따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입찰에 붙인 면세사업권은 모두 8개로 대기업 사업권은 5개이며 중소·중견 사업권은 3개 등이다. 

    입찰 결과 2곳이 유찰돼 우선협상대상자는 6곳만 선정됐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면세업계의 업황이 악화하며 6곳 가운데 4곳이 계약을 포기해 나머지 2곳만 계약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엔타스듀티프리는 우선협상 결과에 서명을 했지만 롯데, 신라, 그랜드관광호텔, 시티플러스 등 4개 면세사업자들은 계약을 포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 면세점 매출순위에서 각각 2위와 3위로 순위권인 롯데와 신라면세점을 놓치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사상 초유의 인천국제공항의 면세점 공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항공 업계 지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를 돕기 위해 연간 50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5월17일 정류료 전액면제, 착륙료 감면 등의 내용을 담은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내놨다. 

    여객분야에서는 신규 취항 항공사에 착륙료 지원기간을 1년 연장하고 심야에 도착·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에 착륙료를 최대 100% 지원하기로 했다. 

    여행객 및 운항 수요의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해 여행객 1명당 1만원, 항공편 회복에 따른 착륙료 증가분 100%를 지원하는 등 연간 400억 원 규모의 여행객 인센티브 제도도 시행한다.

    화물 분야는 증편과 심야운항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물동량 증대, 신성장화물 유치 등 기존 제도를 확대·개편한다.

    또 화물항공기 착륙료 감면 등을 포함해 연간 100억 원 규모의 화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00억 원 규모의 신규 인센티브와는 별개로 2019년 항공실적과 관련한 178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2020년 지급해 항공사의 유동성 흐름을 지원한다는 방안도 내놨다.

    △세계 공항 평가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 받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2020년 5월 영국 항공서비스 전문 컨설팅회사인 스카이트랙스가 주관한 ‘2020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최고 터미널상’과 ‘최고 환승공항상’을 받았다.

    스카이트랙스는 해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공항의 핵심서비스인 체크인, 도착, 환승, 쇼핑 등과 관련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20개 부문에서 시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해 여행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입된 스마트서비스는 체크인부터 수하물위탁까지 여행객 스스로 탑승수속을 마칠 수 있는 ‘스마트체크인존’, 인공지능 챗봇서비스, 자율주행·음성인식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한 안내로봇 ‘에어스타’ 등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에 국내·외 작가들의 대형 미술작품을 설치하고 다양한 전통문화공연을 제공하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 환승공항으로 선정된 것을 두고는 환승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편리하고 신속한 환승절차와 다양한 환승편의시설, 다국어 환승 안내서비스, 맞춤형 환승 프로그램 등 환승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4월6일 국가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고객경험 인증 프로그램에서 세계공항 가운데 최초로 최고등급인 3단계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고객경험 인증 프로그램은 국제공항협의회가 세계 공항의 고객경험 관리체계를 정립하고 표준화하기 위해 2019년 4월 새로 도입한 것으로 1~5단계 인증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증단계가 올라갈수록 공항운영 전반에서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8개 공항 가운데 현재 3단계 인증을 획득한 공항은 인천국제공항 뿐이다. 

    인천국제공항은 2019년 9월 ‘신비전 2030’ 선포를 통해 공항운영 전반에서 고객서비스 관리체계를 높이고 부서별로 고객 접점에서 현장점검을 강화해 세계공항 가운데 최초로 3단계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은 고객경험관리 4단계 인증 신청자격이 주어지는 2021년 2월에 4단계 인증을 신청하고 2022년에는 세계 공항 가운데 최초로 고객경험관리 최고등급인 5단계 인증을 획득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외공항 개발 프로젝트 수주 힘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해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사업을 전담하는 기업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를 위해 발주한 '해외사업 전문기업 설립방안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은 2020년 상반기에 마무리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구용역을 마무리되면 주주 선정절차를 추진하고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외사업을 전담하는 전문 기업 설립을 통해 그동안 컨설팅 위주로 진행한 해외사업을 신공항 개발, 터미널 위탁 운영, 지분 투자 등으로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등 14개 나라에서 공항 건설·운영 사업을 진행했으며 누적 수주금액은 2억2156만 달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5400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공항 건설·운영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제1공항공사(AP1), 위자야카르야(WIKA) 등 인도네시아 현지 공기업 2곳과 손을 잡고 2020년 1월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도 했다. 

    베트남공항공사와도 협력해 여객과 물동량 확대를 추진함과 동시에 베트남 현지 공항사업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3단계 물류단지 조성사업 추진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 4월 인천국제공항공사 3단계 물류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3단계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자유무역지역은 2005년 4월 1단계로 약 200만㎡가 지정된 뒤 단계적 확대 지정을 통해 2019년 기준 총면적 300만㎡ 규모로 확장됐다.

    2020년 4월 기준으로 718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고용인원은 1만5천여 명에 이른다.

    구본환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단계 물류단지를 통해 신성장화물을 유치하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특화단지로 개발할 것”이라며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통해 3천억 원 이상의 신규투자와 2천 명 이상의 고용 창출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공기업으로 꼽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20년 4월2일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1405명을 대상으로 ‘공기업 취업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36개 공기업을 가운데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2020년 예산 편성 기준에 따르면 2020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입사원 연봉은 4589만 원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한국서부발전이 4513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수경비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세 번째 자회사 설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9년 12월8일 특수경비원 비정규직 직원 93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회사인 '인천공항경비'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특수경비원은 항공기를 포함해 공항 등 국가 중요시설을 경비하고 위험발생 방지업무를 수행한다.

    특수경비업자는 경비업법 규정(제7조9항)에 따라 경비관련 업 이외의 영업을 할 수 없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특수경비원을 위한 별도의 자회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인천공항경비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하는 자회사로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의 주요 부대시설과 외곽경비 경비, 방호, 대테러방지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경비를 설립하기 앞서 2017년 9월 ‘인천공항시설관리’와 2019년 4월 ‘인천공항운영서비스’를 자회사로 설립해 비정규직 근로자 33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 열어
    인천국제공항은 2019년 5월31일 입국장 면세점 운영을 시작했다. 국내 공항 가운데 입국장 면세점이 생긴 것은 인천국제공항이 처음이다. 

    입국장 면세점은 제1여객터미널에 2곳, 제2여객터미널에 1곳 등 모두 3곳에서 문을 열었다. 

    매장 전체 면적의 20% 이상은 국내 중소·중견 제품으로 구성됐다. 구매한도는 출국할 때 구매한 물품금액을 포함해 모두 600달러이다.

    입국장 면세점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담배와 과일, 고기 등 검역대상 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향수·화장품, 포장제품, 피혁, 패션, 패션 액세서리, 기념품, 스포츠용품, 완구류·유아용품, 전자제품, 음반 등 10개 품목만 판매했다. 

    입국장의 혼잡도가 심화하고 세관 및 검역행정 혼란 등을 우려해 당초 입국장 면세점에서 담배 판매는 허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6개월 동안 진행된 시범운영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객 실태 조사에서도 상당수의 여객이 담배 판매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는 2020년 3월 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담배 판매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은 2020년 5월12일부터는 담배도 판매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은 입국장 면세점에서 1인당 담배 1보루를 구매할 수 있으며 담배 구매금액은 입국장 면세점 구매 한도인 600달러와 별도로 계산된다. 

    구본환은 입국장 면세점의 문을 열며 입국장 면세점 임대료 수익을 공익 목적으로 이용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구본환은 "입국장 면세점은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해외 소비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정부가 도입했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임대료 연간 200억 원을 사회환원 차원에서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과 혁신성장 중심의 조직 개편
    구본환은 취임 직후 안전과 혁신성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존의 공항안전실을 사장 직속의 안전혁신실로, 안전보건팀은 산업안전팀으로 개편했다. 

    감사실 안에 안전감찰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안전폴리스’제도를 만들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의 혁신성장을 위해 미래사업 확장 및 연구·개발하는 미래사업추진실을 미래사업본부로 확대 및 개편하기도 했다.

    공항경제처와 물류처도 신설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공항경제권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이 2019년 5월21일 인천국제공항 모형항공기 소방훈련장에서 실시한 '항공기 사고 위기대응 종합훈련'에 참석해 훈련대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
    구본환은 2019년 4월16일 제8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구본환은 2019년 정일영 전 사장의 후임 자리를 놓고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과 경쟁을 벌이다가 최 전 차관이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가운데 국토교통부 출신으로는 5번째다. 

    구본환은 취임사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연간 여객 1억 명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이자 '초(超)격차 공항시대'를 선도하는 격(格)이 다른 공항으로 발돋움시킨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인천공항의 안정적 운영 및 혁신성장 △인천공항경제권 조성을 통한 신성장거점 확보 △인천공항 및 항공산업 사이 상생발전을 위한 산업생태계 구축 △사람중심 경영 및 사회적 가치 확대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항공노선 다변화에 힘써
    구본환은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시절 항공노선 다변화에 힘썼다.

    사드보복 여파로 한국과 중국 노선 여객 수가 감소하면서 대체노선을 확보하는데 힘을 쏟았다. 2017년 9월 태국과 항공회담에서 지정 항공사 수를 4개에서 8개로 확대했고 11월에는 필리핀과 항공회담에서 여객 자유화에 합의했다.

    2018년 4월 라트비아와 항공회담에서 주3회 직항편 개설에 합의하고 5월 우즈베키스탄과 항공회담에서 운항편수를 주8회에서 10회로 늘렸다. 다만 2017년 9월 프랑스와 항공회담에서 인천~파리 증편회담은 결렬됐다.

    구본환은 항공시장 포화상태 등을 이유로 신규 저비용항공사(LCC)의 시장 진입은 거부했다.

    2017년 12월22일 국토교통부는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과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양양의 항공운송사업자 면허신청을 반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두 면허발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구본환은 청주공항 활성화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구본환은 2018년 1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양양공항 시설 개선을 마친 뒤 “지방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에 항공료를 인하하는 안을 포함해 종합적 대책을 올 하반기에 발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외에 2017년 12월 드론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등 드론산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용산공원 계획수립
    구본환은 2014년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을 맡아 용산공원을 생태 중심의 단일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용산공원은 2011년 태축공원·문화유산공원·관문공원·세계문화공원·놀이공원·생산공원 등 6개 공원으로 조성하는 종합기본계획이 수립됐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한미연합사 잔류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백지화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새로운 계획을 내놓았다. 2014년 12월22일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안은 6개 구획을 없애고 생태축을 따라 다양한 기능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단일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구본환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에도 건설교통부 도시환경팀장으로 일하며 용산공원 조성사업에 참여했다. 2008년 말 반환 예정인 미군기지 87만 평 중 81만 평을 공원화하기로 하고 2006년 8월24일 용산기지 공원화 선포식을 열었다.

    그러나 당시 발표한 특별법에 건설교통부 장관의 용도변경 권한이 포함되면서 정부와 서울시 사이에 갈등을 빚기도 했다. 서울시는 용산기지를 개발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구본환은 “난개발은 기우”라며 “장관의 용도변경 권한은 지자체 권한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 국토계획법상 장권의 권한을 명확하게 특별법안에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철도 경쟁체제 도입
    구본환은 이명박 정부 때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을 맡아 철도 경쟁체제 도입을 주도했다.

    구본환은 2011년 12월 철도정책관을 맡은 후 코레일의 KTX 독점체제에 문제를 제기하며 경쟁체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2012년 1월20일 수서발KTX 민간 위탁 토론회에서 코레일의 방만경영을 지적하면서 KTX 운영과 관련한 회계장부를 분식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점을 들어 경쟁체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본환은 경쟁체제 도입은 코레일이 지분을 유지하기 때문에 일각에서 주장하는 민영화와는 다르다고 주장하며 철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구본환은 2013년 수서발KTX를 민간사업자에게 맡기는 대신 제2철도공사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결국 2013년 12월 수서고속철도주식회사(SR)가 설립돼 경쟁체제가 도입됐다.

    이밖에 구본환은 선로 배분과 철도 운영 등 관제권을 철도공사에서 철도시설공단으로 이관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구본환은 2013년 1월 관련 내용을 담은 철도산업발전기본법 시행령을 입법예고 하면서 “철도운영자가 관제권을 행사하면 수익성을 고려해 무리한 통제를 할 수 있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관제권을 분리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 ◆ 비전과 과제

    ▲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가운데)이 2019년 4월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공항공사 제8대 구본환 사장 취임식'에서 임직원들로부터 취임 축하 및 환영의 메시지를 담은 꽃다발을 전달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은 코로나19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을 추스리고 4단계 건설사업을 마쳐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구본환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며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연간 여객 1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항산업은 여객과 화물운송 중심의 1세대 공항, 호텔과 리조트 등 배후지역을 개발하는 2세대 공항을 넘어 항공·관광·물류의 스마트융합 경제권을 구현하는 3세대 공항으로 전환되고 있다.

    구본환은 3세대 공항을 목표로 영종도, 송도, 강화도 등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인천공항경제권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공항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 4단계 건설사업은 2023년까지 제4활주로를 신설하고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등 4조2천억 원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다.

    국제공항협의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은 2018년 여객 5위, 물류 3위에 올랐다.

    4단계 확장사업을 마치면 연간 여객이 현재 6700만 명 수준에서 1억 명 수준으로 늘어나 세계 3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기대한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본환은 코로나19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채권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4단계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방역체계를 세우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구본환은 이를 위해 정규 조직과 별개로 '스마트방역팀'을 만들어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해외진출을 확대해 인천국제공항의 먹거리를 다각화해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해외사업은 주로 컨설팅 위주였지만 구본환은 공항개발과 운영사업 등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정책의 1호 기관으로서 정규직 전환도 마무리해야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등 두 개의 자회사를 설립해 모두 3100명의 하청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9년 말 특수경비원 비정규직 93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3번째 자회사 인천공항경비를 설립하고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 ◆ 평가

    ▲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두번째)이 2019년 5월2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수하물 처리시설 시스템 복구 훈련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은 교통분야 공직에서 오래 몸 담으며 공항 및 항공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공항산업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진력이 있고 배짱이 좋다는 말을 듣는다. 국토교통부에서 구조개혁 등 혁신업무를 많이 맡으면서 ‘개혁가’ 이미지도 지니고 있다.

    공직 초기부터 철도 관련 업무를 많이 맡았다. 철도산업구조개혁팀장으로 철도청의 공사화를 주도했고 철도정책관 시절 철도경쟁체제 도입의 기반을 닦았다.

    고속철도 역사에 보안검색대를 설치하고 철도 운영기관에 안전 투자를 늘리도록 하는 등 철도 안전 강화에 기여했다.

    2019년 한경비즈니스가 일반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워 공기업 CEO’ 설문조사에서 138.5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구본환은 혁신(32.1), 일자리(30.1), 상생·지역(21.0), 윤리(21.6), 신사업(16.7) 등 6개 항목 중 5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전과 환경보호 항목만 17.0점으로 4위였다.

    2019년 10월24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미래전략부문 명예의 전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본환은 공항경제권 구현을 통한 '초격차 공항' 도약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의 혁신성장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앞장서는 등 공항산업의 미래 패러다임을 선점하기 위해 비전과 전략과제를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으로 근무하며 중국의 사드보복 사태에서 경험을 통해 '공항경제권' 아이디어를 얻었다. 

    구본환은 2019년 7월24일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으로 있을 때 중국의 사드보복이 있었다. 피해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방공항을 돌아다녔는데 여객 감소로 피해가 컸다"며 "공항이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아닌 '수요 창출형'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그때 정립한 개념이 '공항경제권'"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근무하던 시절 이명박 정부에서 2011년 철도정책관으로 임명받았을 때 '민영화 전도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과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동문이다. 구본환은 1960년 출생으로 1962년 태어난 이 사장보다 선배다. 

    1991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으로 '생활보호대상자의 주택문제 해결방안에 관한 연구: 서울특별시를 중심으로'를 썼다.

    ◆ 사건사고

    ▲ 구본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오른쪽)이 2018년 6월29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진에어 항공법령 위반 제재 관련 브리핑에서 최종 결론이 수개월 미뤄져 기자들의 항의가 쇄도하자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광역시와 세금 갈등
    인천국제공항과 인천시는 2019년 일부 시설물의 지방세 납부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인천시는 2019년 2월부터 12월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해 2020년 1월 560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인천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과 3단계 건설사업 전반을 두고 세무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지하 공동구조물과 커브사이드 등 일부 구조물이 과세대상에서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 

    인천시의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조사기간이 된 5년 동안 4천억 원이 넘는 지방세를 한번도 체납하지 않고 납부했다며 인천시의 추징금 부과가 부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징금 560억 원 가운데 가산세가 붙는 300억 원은 우선 납부하고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하고 행정소송도 벌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천시는 2013년에도 인천국제공항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해 63억 원을 추징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누락된 세금뿐만 아니라 개정된 지방세법 시행령에 따라 2020년부터는 토지 등 공항 본연의 업무와 무관한 부동산과 관련해 800억여 원의 종합부동산세를 추가로 내야 한다.

    구본환은 행정안전부와 인천시에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2020년부터 인천공항공사가 종합부동산세를 더 내야 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연 때부터 인천시 지방세 감면조례에 따라 신설공항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취득세를 40% 가량 감면 받았다.

    또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인 비항공업무용 토지가 분리과세 대상으로 지정돼 부동산 보유세를 아꼈다.

    구본환은 2019년 6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공항공사는 공항시설 비용을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고 추가 발전을 위한 미래 비용 지출구조를 생각한다면 종합부동산세를 더 내는 것은 무리”라며 “지금 국제공항 사이 경쟁은 보통이 아니라서 세금 부과의 시행을 연기하는 등 절충방안을 한 번 더 검토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두고 노조 반발
    구본환은 취임 직후부터 비정규직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두고 인천국제공항 노동조합의 반발에 부딪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18년 12월 정규직 전환에 공개경쟁 채용방식을 도입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부터 민주노총 인천공항공사 노동조합은 정규직 전환 합의에 참여하지 않기 시작해 반년 동안 관련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구본환은 2019년 4월 취임 직후부터 노동조합과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힘써 2019년 6월 민주노총을 포함한 7개에 이르는 인천공항공사 노동조합 모두와 정규직 전환을 위한 협의를 다시 이어갔다. 

    하지만 2019년 9월 협력사의 정규직 채용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감사원의 지적이 나오며 구본환은 채용과정의 공정성을 다시 검토하고 정규직 전환에 공개경쟁 채용방식 도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민주노총 노동조합은 다시 반발하기 시작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로 질타
    구본환은 2019년 10월18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와 관련해 질타를 받았다. 

    감사원은 2019년 9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운영인력 3604명의 채용과정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원 3604명이 협력사에 채용될 때 비공개 채용 813건, 평가표 미작성·폐기 5697건, 친인척 채용 90건 등이 이뤄졌다.

    또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이자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015년 12월 비정규직을 신규채용할 때 ‘임직원 행동강령’에 따르지 않고 조카사위를 계약직으로 뽑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승용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제2여객터미널 운영을 위한 협력사 직원을 고용할 때 공정하게 진행하라는 공문을 받았음에도 적극적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감사원 감사 결과 채용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밝혀진 만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정규직 전환 전에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본환은 “노동자·사용자·전문가 협의회에서 논의를 거쳐 해당 사안을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입찰비리 의혹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입찰비리를 놓고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2019년 5월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4단계 건설사업 및 계약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제2터미널 확장사업과 부대건물 건설사업 관리용역 입찰을 진행할 때 심사위원 명단이 유출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불법청탁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사업은 4조2천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제4활주로를 신설하고 제2터미널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입찰 과정에서 경쟁이 심화하고 경찰의 내사까지 진행돼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서 구본환이 전임 사장의 흔적 지우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해석도 있었다.

    △진에어 사태로 사의
    구본환은 진에어 사태로 국토교통부에서 물러났다.

    구본환은 2018년 7월 일신상의 이유로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에서 사임했다. 구본환은 퇴직할 시기라고 판단해 인사시즌에 맞춰 명예퇴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에어 사태와 연관해 구본환의 사퇴를 해석하는 시각이 많았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미국 국적자임에도 2010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진에어 등기이사로 재직해 항공법을 위반했는데 국토부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세 차례나 면허를 발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난 시점에서 조 전 전무가 등기임원이 아니라 면허 취소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논란이 됐다.

    구본환은 2018년 5월 이와 관련해 “조현민씨가 진에어 등기임원으로 재직한 사실 외에 사실상 지배권을 해사하는 위치에 있는지 사실관계 전반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2018년 6월 담당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2018년 8월에는 진에어의 면허를 취소하는 대신 신규 노선 허가를 제한하는 제재를 내렸다. 이후 검찰은 담당 공무원의 직무유기 등을 무혐의로 결론내렸다.

  • ◆ 경력

    ▲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이 2019년 8월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인천공항공사–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 간 해외사업 동반추진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합의서(MOU) 체결식'에서 파익 파미 AP1 사장과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2000년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 철도정책과 서기관으로 일했다. 

    2001년 건설교통부 철도산업구조개혁팀장으로 근무했다. 

    2002년 건설교통부 철도산업구조개혁기획단 철도산업구조개혁과장으로 일했다.

    2003년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 국제항공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4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과장을 지냈다.

    2005년 건설교통부 도시국 도시관리과장으로 근무했다.

    2005년 건설교통부 도시환경팀장으로 일했다. 

    2007년 건설교통부 종합교통기획팀장으로 근무했다. 

    2008년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 종합교통정책과장을 지냈다. 

    2010년 국토해양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을 역임했다. 

    2011년 국토해양부 서울지방항공청 청장을 지냈다. 

    2011년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으로 근무했다. 

    2013년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을 맡았다가 직무훈련으로 미국 매릴랜드대학에 파견됐다.

    2014년 국토교통부로 돌아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을 맡았다.

    2015년 국토교통부 철도국 철도안전정책관을 지냈다.

    2017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으로 근무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을 역임했다.

    2019년 4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79년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역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 한양대학교에서 교통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01년 12월 우수공무원으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 기타

    2020년 3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 명의로 모두 53억7800만 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충남 논산 토지와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상가,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아파트 등이다.

    상장기업 선광 주식 6만100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6월8일 종가 기준 약 9억 원 규모다. 배우자는 선광 주식 6만 주와 함께 신한지주 100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장남은 대림산업 5주를 보유하고 있다.

    구본환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고위인사 가운데 세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 학군단(ROTC) 21기로 군복무를 마쳤다. 1983년 2월23일 입대해 1988년 7월31일 대위로 전역했다.

  • ◆ 어록

    ▲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이 2019년 4월16일 취임식에 앞서 공사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장기호 노동조합위원장(앞줄 오른쪽 여섯번째)과 '인천공항 혁신성장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사 공동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 방역의 개념을 확대해 인천공항을 넘어 영종도 자체를 세계 최초의 안전섬으로 선포해 관리하고 싶다. 코로나19 프리(Free) 공항으로 세계의 인정을 받은 인천공항 방역체계를 발전시켜 '뉴노멀' 시대의 스마트 방역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 첨단항공산업, 신성장 중소기업 등의 유치 및 지원으로 인천공항 경제권에 첨단산업 육성하고 허브단지를 조성해 신규 일자리를 5만개 창출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 국가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

    "정규 조직과 별개로 '스마트 방역팀'을 발족하려고 한다. 기존 조직으로는 민첩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업무 중심으로 조직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 젊은 직원을 위주로 발탁해 발생하는 위험에 창의력을 가지고 대응하도록 할 것이다." (2020/05/25, 뉴스1과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플라잉카나 드론으로 인천공항과 도심을 잇는 기반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광명역에서 인천공항까지 논스톱으로 오는 도심터미널 버스 구간에 우선 적용하고 인천공항에서 서울 도심으로 올 때는 경인 운하 상공에 진입해서 한강변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기술개발로 비행체 안정성이 확보되고 법적 뒷받침만 된다면 충분히 실행할 수 있다." (2020/01/10,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국제 항공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앞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세계 공항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인천공항은 항공·관광·물류·첨단산업을 융합한 ‘공항경제권 비즈니스모델’을 구현해 국민경제 기여도 55조 원, 고용창출 기여도 101만 명 등 ‘대한민국 신성장거점’으로 성장하겠다." (2019/11/07, 제4회 세계항공콘퍼런스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 중국 다싱 신공항 오픈 등 주변국 공항을 중심으로 전세계 허브공항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2030년을 목표로 인천공항을 국제항공운송지표 기준 세계 1위의 초격차 공항으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에서 넘볼 수 없는 우위를 선점해 가겠다." (2019/10/24, '2019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미래전략부문 명예의 전당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교역이 항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유리한 입지는 공항 주변이다. 우리 공항이 경박단소형(가볍고 얇고 짧고 작은) 제조를 하는 전자·바이오산업 등을 위한 경제·물류·관광의 허브가 돼야 한다." (2019/09/02,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공항산업 리딩 밸류 크리에이터(Leading Value Creator)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항공운송 세계 1위, 매출 5조 원의 글로벌 공항전문그룹으로 도약하겠다. 인천공항을 연간 여객 1억2천만 명이 이용하는 초격차 공항으로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신성장거점이 되는 공항경제권을 육성하겠다." (2019/09/02, '인천공항 비전 2030 선포식'에서)

    "인천공항의 경쟁상대는 국내에서 3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중국과 홍콩, 일본 등 주변국가다.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지 못하고 과거의 영광에만 안주한다면 영영 변방국가의 한 공항으로 멀어지게 될 것이다. 다싱은 서우두공항과 듀얼 허브공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도 다싱에 맞서 인천공항이 갖고 있는 네트워크 허브화와 산업의 허브화를 같이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의 역점은 안전과 혁신에 있다. 직급을 떠나 소수의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인천공항은 경쟁력있는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중소기업의 신기술 접목이다. 1세대와 2세대를 넘어 3세대 공항을 누가 선점하고 활성화 시키는지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것이다." (2019/07/24,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공항경제권은 전 세계와 가장 빠르게 연결되는 속도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조·항공정비·물류·관광의 거점을 구현하는 것이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직접경제권', 송도국제도시·검단신도시·강화도·김포 등을 '배후경제권'으로 구분해 육성해야 한다." 

    "인천공항에 혁신적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규제 프리존'을 도입해야 한다. 글로벌 기업이 자국에서 사업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정도의 언어·교통·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세금 감면 등 전면적 규제 완화를 통해 세계적인 공항경제권을 조성해야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글로벌 공항기업으로 도약하느냐 주저앉느냐의 갈림길에 있다. 인천이 글로벌 교역과 생산의 중심이자 공항경제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9/07/24,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세계 항공 산업이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든 상황에서 인천공항은 더 이상 옛날 방식으로는 1등을 지키기 어렵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변환점에 서 있다. 인천공항은 운송업무를 처리하던 제1 세대 공항에서 공항 주변 지역을 개발하는 제2 세대 공항으로 진화하며 세계 최고 공항이 됐지만 앞으로는 경제 활동 중심의 제3 세대 공항으로 전환해야 세계 리딩 공항이 될 수 있다. 안전을 가장 기본으로 하되 '공항 경제권' 구축을 최대 목표로 해 신성장 거점으로 삼겠다.” (2019/05/23,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급증하는 국제 항공 여객수요에 대처하고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대한 개발을 촉진해 'Air City'와 같은 공항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동북아 경쟁도시 국제공항과 최소한 싸울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하다"며 "민간인 비자면제(무비자)에 대한 전향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2019/05/23,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비즈니스·첨단산업·항공지원·물류관광 등 4대 허브로 공항 경제권을 발전시켜야 한다. 비즈니스 허브엔 무역과 금융, MICE(국제회의·인센티브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을, 첨단 산업 허브엔 바이오·전자 등 항공 물류 운송에 적합한 경박단소(輕薄短小)형 산업을 유치하겠다. 일종의 '애프터 마켓' 분야인 항공기 정비와 운항 지원을 담당하는 허브를 위해 제4활주로 인근에 확보한 터 153만㎡를 활용할 계획이다.” (2019/04/19,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인천공항에 많은 규제가 가해진다면 누가 한국까지 오겠느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지역만이라도 규제 없는 ‘규제 프리존’으로 만들어 보자. 그게 글로벌 허브공항들과 경쟁할 수 있는 인천공항의 강점이 될 것이다.” (2019/04/18,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최근 경제활동이 글로벌화 하고 산업구조가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공항산업은 초(超)격차 공항시대로 변모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2023년까지 연간여객 1억 명 이상이 이용 가능한 인프라 기반을 확보하고 인천공항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항경제권을 구축함으로써 세계 유수 공항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초(超)격차를 만들어 나가겠다."

    "인천국제공항은 3세대 공항을 목표로 영종도, 송도, 강화도 등 인천공항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인천공항경제권을 구축해 비즈니스 허브, 첨단산업 허브, 항공지원 허브, 물류관광 허브를 조성함으로써 인천공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항경제권이자 글로벌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 (2019/04/16,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항공산업은 6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고, 최근의 성장세는 LCC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LCC는 2005년 첫 출범했고 현재 6개 항공사로 늘었다. 2005년 첫 출범 당시 연간 4천만 명에 불과했던 항공여객이 2016년에는 연간 1억명을 돌파했다. 이는 끊임없는 신규시장 개척과 효율적인 기재 활용, 경영혁신을 통해서 합리적인 서비스와 운임을 제공한 LCC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2018/06/18, 2018 CAPA 북아시아 LCC 회의에서)

    “국내 항공시장이라는 어항에 이미 너무 많은 물고기가 담겨 있다. 8개 업체가 시장에 진출했고 향후 새로운 업체가 진입한다면 과당경쟁 우려가 커 당분간 면허 승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2018/03/18,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항공시장이 포화상태라며)

    “항공 정비사는 세계적으로도 수요가 높은 글로벌 인기 직종이다. 전문기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2017/12/19, 정부지원 항공정비(MRO) 사업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선정하며)

    “사드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금번 항공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국적항공사의 노선 다변화 정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으며 항공사간 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이 제공됨과 동시에 한국과 태국간 항공협력관계는 더욱 공고해 질 것이다.” (2017/09/06, 한국-태국 항공회담에서 지정항공사수를 4곳에서 8곳으로 확대하며)

    “최근 감소된 항공 수요를 조속히 회복하고 우리 항공시장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항공노선의 다변화가 중요하다. 업계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보다 빠르게 항공 수요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 (2017/04/19, 한중 노선 항공여객 감소로 긴급 지원대책을 실시하며)

    “철도시설의 증가 및 노후화 심화에 따라 건설단계부터 유지보수, 폐지까지 ‘철도시설 생애주기 이력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을 강화하겠다. 또 철도운행의 안전 확보와 이용자 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 유지보수 시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2015/09/18, 국토일보 인터뷰에서 철도안전 정책 추진방향과 관련해)

    “이번 철도 경쟁도입 정책은 국유화 공사화 민영화 등과 같은 소유구조 개편 작업이 아니다.선로 등 기반시설 매각이나 공기업인 코레일의 지분매각도 없고, 코레일은 공사형태로 계속 존속된다. 반대측이 ‘민영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대기업 재벌에 대한 반감과 일반국민들의 민영화에 대한 거부감을 이용해 기득권을 정책을 무산시키려는 의도다.” (2013/01/10, 국토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철도 경쟁체제 도입과 관련해)

    “KTX 경쟁도입은 지난 100년간의 철도 독점체제를 완화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이에 따른 경쟁력 향상 등을 통해 철도산업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2012/09/17, 국토일보 인터뷰에서 철도 경쟁체제 도입과 관련해)

    “철도 경쟁체제 도입은 이번 정부 들어와 갑자기 추진한 사업이 아니다. 이미 지난 2003년 관련법률 제정과 ‘철도 구조개혁 기본개혁’이 수립됐다. 철도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면 운영의 효율성이 제고되며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 (2012/01/07, 대한뉴스 인터뷰에서 철도 경쟁체제 도입과 관련해)

    “고유가로 에너지를 절감해야 하는 시대에 가급적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의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버스전용차로제 등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2007/09/21, CBS뉴스레이다에서 추석 귀성대책과 관련해) 

    “용산공원조성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등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것이 순리이다. 서울시도 용산공원의 큰 수혜자이므로 이에 상응하는 책무와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제 첫발을 내디딘 단계에 있는 용산공원조성사업이 더 이상 오해와 편견에 휘말려 국민여론을 호도하는 일만큼은 없어야 할 것이다.” (2006/08/28, 용산공원 개발과 관련해 세계일보 지상토론에서)

    “국가 주도의 세계적 공원 조성과 일부 이전부지의 복합개발, 난개발 방지를 위한 주변지역 정비를 위해 특별법이 필요했다. 마스터플랜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면 기지 이전이 완료되는 2009년 이후 공원 조성과 주변지역 정비에 본격 착수할 수 있을 것이다.” (2006/07/27, 용산 민족.역사공원 조성 및 주변지역 정비에 관한 특별법안을 입법 예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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