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케미컬의약품 인수합병으로 향후 매출 증가를 위한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됐다.
 
셀트리온 주식 매수의견 유지, "케미컬의약품 인수로 성장기반 다져"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23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셀트리온 주가는 28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 바이오시밀러사업 이외에 지속적으로 케미컬사업 강화를 진행해왔다”며 “11일 발표한 영업양수도 계약은 방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셀트리온은 11일 일본 제약사 다케다제약에게 케미컬의약품의 아이사태평양 지역판권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다케다로제약에게 인수하는 사업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프라이머리케어사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셀트리온은 한국,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9개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브랜드 18개 제품의 특허와 상표, 판매 권리를 확보한다.

셀트리온은 관련 사업부문을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인수하기로 했으며 투입하는 자금은 3324억 원이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인수 초기에 해당 의약품들의 생산을 다케다제약 시설에서 생산할 예정이지만 향후 생산 기술을 내재화해 생산원가를 절감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셀트리온의 복합제(개량신약) 개발 역량과 다케다제약의 당뇨, 고혈압 제제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복합제를 개발함으로써 더 큰 매출 증가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