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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

고두형 기자
2020-06-11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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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


    ◆ 생애

    김주현은 여신금융협회 회장이다.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관료 출신으로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제대로 전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여신금융협회장에 선출됐다.

    오랫동안 여신금융협회가 정부를 향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는 데 ‘할 말은 하겠다’며 카드업계와 캐피털업계 현안 해결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958년 8월10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3년 총무처 수습행정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재무부를 거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을 지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를 거쳐 여신금융협회장에 취임했다.

    취임 1년 만에 카드업계 숙원 가운데 하나였던 레버리지 배율 규제완화를 이끌어내는 등 협회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일처리가 꼼꼼하고 선후배 사이에서 덕망이 높다.

    ◆ 활동의 공과

    △카드사 숙원 레버리지 배율 규제 완화 한 몫
    김주현은 여신금융협회장에 오른 뒤 카드사의 숙원이었던 레버리지 배율 규제완화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김주현은 2019년 11월14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8회 여신금융포럼' 개회사에서도 “이제는 카드사의 지급결제부문에서는 이익을 내기 힘든 현실을 고려해 현재 과도하게 엄격한 레버리지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해야한다”고 말했다.

    2020년 1월에도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만나 카드사와 캐피털사 현안을 전달했다.

    그 결과 카드사 레버리지 배율 규제완화라는 결실을 맺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20년 4월 카드사의 레버리지 배율 규제한도를 6배에서 8배로 확대하는 내용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을 발표했다.

    레버리지 배율 규제는 부채를 이용한 자산 확대를 제한하는 것으로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의 배율을 제한한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는 레버리지 배율 한도를 10배로 규정하고 있다. 캐피털사도 10배를 적용받고 있다. 하지만 카드사는 감독규정으로 레버리지 배율 6배에 묶여있다.

    2019년 말 기준 삼성(3.2배)을 제외한 KB국민(5.7배), 현대카드(5.6배), 롯데카드(5.6배), 신한카드(5.4배), 하나카드(5배) 등 전업 카드사들의 레버리지배율은 모두 5배가 넘었다.

    2020년 7월 카드사 레버리지 배율 한도를 6배에서 8배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감독규정이 개정되면 카드사들은 레버리지 배율 규제완화로 신사업에 진출할 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2019년 11월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8회 여신금융포럼 '여전사, 재도약을 위한 방향 및 과제'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코로나19 확산에 대응
    여신금융협회는 3월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사업장 안 밀집도를 기존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조치를 취했다.

    업무공간이 여유있는 사업장은 상담사 사이 거리를 1.5m 이상 확보하고 상담사 사이 칸막이를 최소 60cm 이상 유지하도록 했다. 

    여유가 부족한 업무공간은 교대근무·분산근무·재택근무 등 회사별 근무환경에 적합한 방식을 활용하도록 했다.

    콜센터 안에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고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소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사업장에서 1주일에 1번 이상 주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직원은 하루 2번 발열 체크를 진행하도록 했다.

    여신금융협회는 5월 ‘재택근무 전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위한 최소한의 시스템을 갖춰 놓기 위한 것이다.

    △카드 영수증 선택적 발급제도 정착에 힘써
    여신금융협회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을 반영해 카드 영수증 선택적 발급제도가 시장에서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카드 영수증 선택적 발급제도는 소비자가 카드결제 후 카드 단말기에서 영수증 출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카드 영수증이 대부분 버려지는 현실과 소비자와 카드 가맹점이 카드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한 상황을 반영해 카드 가맹점의 종이 영수증 발행 의무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2020년 2월부터 시행되면서 도입됐다.

    여신금융협회는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을 개정해 소비자가 카드 영수증을 받지 않더라도 카드사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 등을 통해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신금융협회는 2020년 3월부터 카드 영수증을 선택적으로 발급할 수 있는 단말기를 보급하고 있다.

    카드업계는 1년에 500억 원에 이르는 영수증 발급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관 사후보고제 시행
    여신금융협회가 2020년 1월부터 카드사 신상품 약관심사를 담당하게 됐다.

    여신금융협회는 고객의 권리·의무에 불리한 영향이 없는 사항을 개정하거나 여신전문금융협회의 표준약관을 그대로 사용해 다른 카드사가 승인받은 약관과 내용이 같을 때 이를 심사해 금융당국에 사후 보고한다.

    기존에는 카드사들이 새 상품을 내놓으려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해 심사기간에 따라 제때 상품을 출시 못하게 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카드사 노조와 적극 소통
    김주현은 2019년 7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6개 카드사 노조위원장과 만났다.

    여신금융협회장이 카드사 노조와 만난 것은 협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김주현은 카드사 노조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업계 현안에 공동 대응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여신금융협회장 선출 과정에서 노조는 관료 출신을 반대했는데 노조의 만남 요청에 김주현이 응답하면서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 노조가 협력해 업계 현안에 공동 대응하면 카드업계 목소리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업권별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 실시
    김주현은 2019년 7월 업권별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실시했다.

    기존에 모든 업권을 다루던 사업본부를 카드본부(신용카드업)와 금융본부(리스할부업, 신기술금융업)로 분리해 각 업권의 현안에 대응하도록 했다.

    카드본부 아래에는 카드기획부, 카드운영부, 소비자보호부, 자율규제부를 두고 금융본부 아래에는 금융부, 신기술금융부, 홍보부, 대외협력부, 정보시스템부를 뒀다.

    지원본부 아래 인사·조직 관련 부서와 연구소 등을 배치해 현업을 담당하는 본부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리스할부업과 신기술금융업 현안에 원활히 대처하도록 금융본부 아래 리스할부업과 신기술금융업을 다루는 부서에 인원을 충원했다.

    △제12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취임
    김주현은 2019년 6월 역대 여신금융협회장 가운데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임기를 시작했다.

    이번 여신금융협회장 선거에 무려 10명이나 되는 지원자가 몰린 상황에서 협회장에 선출됐기 때문이다. 

    김주현은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과 3파전 경합 끝에 회장으로 뽑혔다. 면접 당시 유일하게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을 정도로 의욕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10년 동안 카드수수료가 해마다 꾸준히 내려가면서 카드사들의 수익성은 날로 악화하고 있다. 특히 여신금융협회가 그동안 카드수수료 인하를 막기는커녕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낸 적조차 없다는 회의론도 나왔다.

    김주현은 2019년 6월19일 서울 중구 다동 협회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업계가 당장 직면한 현안과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 시절
    김주현은 2012년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3년 동안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이 기간 경남은행, 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 매각 등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민영화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여 년 전 외환위기 당시 부실은행들의 통폐합이 이뤄졌는데 당시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한 한빛은행이 지금의 우리은행이다. 합병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가 수조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가 됐다.

    경영이 안정된 뒤 정부는 지분 매각을 시도했지만 덩치가 워낙 커서 매각에 실패했다. 그래서 내놓은 방안이 분리매각이었고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이 인적분할을 통해 매각됐다.

    김주현은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예금보험공사 사장에 올라 솔로몬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미래저축은행, 한주저축은행 등의 매각작업도 진행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취임
    김주현은 2012년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당시 예금보험공사 사장 공모가 두 차례 무산되고 공모기간이 연장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정권 교체를 앞둔 시점에서 새 사장이 임기를 1년도 못 채우고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연봉도 상대적으로 낮아 유력 후보들이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주현 역시 공모가 시작될 때부터 유력후보로 꼽혔지만 지원서를 내지 않았다.

    그러나 공모가 계속 미뤄지고 여러 말들이 나오면서 김주현이 고민 끝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주현이 금융위 사무처장 시절부터 저축은행 구조조정 관련 실무를 맡았던 만큼 적임자로 여겨졌다. 당시 예금보험공사 내부에서도 김주현을 환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고시 합격 후 30년 동안 공직생활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3년 총무처 수습행정관(5급)을 시작으로 2012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되기까지 30년 동안 공직에 몸을 담았다.

    국세청, 재무부, 재정경제원 등을 거쳐 2001년 금융감독위원회로 이동했고 그 뒤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1급)을 지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금융위 사무처장을 지내다가 예금보험공사로 이동하며 30년 동안의 정부부처 공직생활을 마쳤다.

    특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시절에서는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의 핵심인물로 실무를 맡았다. 직접 4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명단을 발표하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19년 11월28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제4회 신기술금융 우수투자사에 대한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김주현은 10년 동안 이어진 카드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카드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정부를 상대로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주현은 민간 출신이던 전임 회장이 카드수수료 인하 과정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자 낙하산 논란을 감수하더라도 관료 출신을 회장으로 뽑아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카드업계가 바라는 회장은 ‘강한 회장’이다. 김주현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대형가맹점 수수료 개편, 부가서비스 의무 유지기간 축소 등 해결할 일이 많다.

    김주현은 ‘대형가맹점’을 대상으로 수수료 하한제 등 실효성 있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인다.

    김주현은 2019년 11월 여신금융포럼에서 “전체 가맹점의 96%에 이르는 가맹점에 적격비용과 무관하게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대형가맹점의 과도한 협상력을 적절히 제어할 수 있도록 법적 장치가 마련돼야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부가서비스 의무 유지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016년 1월 여신전문금융업법 감독규정 개정안을 통해 신용카드의 부가서비스 유지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축소했다.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들고 있다.

    부가서비스 의무 유지기간이 지나면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거쳐 약관 변경을 통해 서비스 내용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금감원은 부가서비스 축소를 위한 약관 변경을 단 한 차례도 승인하지 않았다.

    김주현은 여신금융협회 소속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캐피털사의 불만도 달래줘야 한다.

    김주현은 취임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캐피털사와 관련해 ”분담금이나 업무 비중으로 볼 때 중요한데도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불만에 공감한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이사회에 상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110곳의 여신금융협회 회원사 가운데 카드사는 8곳에 그친다.

    ◆ 평가

    ▲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 겸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이사장(왼쪽 세번째)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 두 번째),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왼쪽 첫 번째),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왼쪽 네 번째)이 2019년 10월7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영세 온라인사업자 및 영세중소신용카드 가맹점을 위한 특별보증 지원사업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김주현은 취임 이후 정부와 금융당국에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힘썼다.

    김주현은 카드사 레버리지 배율 규제완화 등 성과를 보여주며 여신금융협회장에 오른 뒤 1년 동안 성공적으로 활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저축은행 부실사태에 따른 후속조치를 잡음 없이 정리한 데서 드러났듯이 신중함과 추진력을 고루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일처리가 매우 꼼꼼하다고 한다. 카리스마를 내뿜기보다는 여러 의견을 청취한 뒤 결론을 과감하게 내리는 스타일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위 시절에는 온화한 성품으로 '젠틀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내면서 부실 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을 직접 이끌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는 하마평이 떠돌았을 당시 예금보험공사 직원들이 실무에 능통한 인물이 수장으로 온다며 반겼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저축은행에 한해서는 김주현을 ‘에이스’라고 부르며 무한한 신뢰를 내비치기도 했다.

    여신금융협회 면접 때도 최종후보 3명 가운데 유일하게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당시 ”We Work Together(함께 일해보자)”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3년 동안 함께 근무한 적이 있어 친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25회 행정고시 동기다. 

    2017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주현이 국정농단 세력과 연관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당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직접 적극적으로 소명했다.

    당시 최 위원장은 "김주현 사장은 시험 동기이고 나와 아주 가깝게 지냈다"며 "그렇게 확장하면 저도 그렇게(국정농단 세력과 연관됐다고) 말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관료들 사이에서 ‘장관감’이라는 평가도 받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씨와 고교 동기동창이란 이유로 오히려 역차별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 사건사고

    ▲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013년 10월2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여신금융협회장 낙하산 논란
    김주현이 여신금융협회장 후보로 거론되자 ‘낙하산’ ‘모피아’ 논란이 일어났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2019년 6월 여신금융협회장과 관련해 “3명의 압축 후보군이 나온 뒤 지적했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모 후보는 과거 모피아(재정경제부 출신 인사와 마피아의 합성어)의 썩은 동아줄을 활용해 투표권이 있는 회원사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5월 말에도 “관료출신이 회장으로 온다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위기의 원인을 제공한 관료들이 이제 와서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회장 선거에 나서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솔로몬저축은행 예금 사전인출 의혹
    김주현은 2012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낼 당시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 예금을 사전에 인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2012년 3월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김주현의 배우자는 솔로몬저축은행 예금에서 500만 원을 남겨두고 2700만 원을 찾아갔다. 김주현의 장녀도 솔로몬저축은행에서 1050만 원의 예금 전액을 인출했다.

    김주현은 사전인출 의혹을 놓고 “(아내는) 용처가 있어 예금을 인출했을 뿐 저축은행 영업정지 정보를 이용해 인출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저축은행 영업정지 정보를 이용했다면 부친이 경기저축은행과 진흥저축은행에 왜 예금을 했겠느냐고도 강조했다.

    실제로 김주현의 부친은 비슷한 시기 영업정지된 저축은행들에 7천만 원가량을 예금했다.

    ◆ 경력

    ▲ 김주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2012년5월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솔로몬, 한국, 미래, 한주저축은행 4곳의 영업정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83년 총무처 수습행정관(5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84년부터 국세청 남부산세무서에서 근무했다.

    1985년 재무부로 이동해 국세국 관세협력과, 증권국 자금시장과와 증권정책과, 관세국 관세정책과, 국제금융국 국제기구과를 거쳤다.

    1989년 미국 워싱턴대 유학길에 올랐다.

    1991년 재무부로 돌아와 경제협력국 외자정책과, 이재국 은행과, 금융국 금융총괄과를 거쳤다.

    1996년부터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금융제도담당관실 서기관을 지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 감독정책과장을 지냈다.

    2004년부터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 혁신행정과장을 지냈다.

    2005년 금융감독위원회 홍보관리관(국장)에 올랐다.

    2006년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 파견됐다가 2007년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장으로 돌아왔다.

    2007년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장을 지냈고 같은 해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전문위원도 맡았다.

    2008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2009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1급)을 거쳐2009년부터 2012년까지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집행위원을 지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9년 6월 제12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77년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미국 워싱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김태환 전 은행감독원 부국장이다.

    ◆ 상훈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근무하던 2007년 12월31일 우수공무원으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기타

    예금보험공사 사장 시절인 2015년 부모와 배우자, 장녀 명의의 재산을 포함해 모두 16억209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980년 근시로 제2국민역 처분을 받아 현역입영 대상에서 제외됐다.

    여신금융협회장 연봉은 4억 원으로 알려졌다.

    ◆ 어록

    ▲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013년 8월1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몽골 예금보험공사 창립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정부의 금융혁신 추진과정에서 카드사가 간편 결제 등 다른 결제수단과 비교해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고 공정한 영업환경 아래서 영업할 수 있도록 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 업계의 핵심 애로요인과 정부당국의 정책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해외사례연구 등을 통해 업계와 당국 사이 접점을 찾겠다.” (2019/12/31, 2020년 신년사에서)

    "해마다 신기술금융 우수투자사를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신기술금융업권의 활성화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앞장 서고 신기술금융업권의 투자환경 개선 및 규제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2019/11/28, 제4회 신기술금융 우수투자사 시상식에서)

    “최근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이제 지급 결제 부문에서는 이익을 내기 힘든 현실을 고려한다면 현재 과도하게 엄격한 레버리지 규제를 합리적 수준으로 완화해야 한다.” (2019/11/14, 제8회 여신금융포럼 개회사에서)

    “신용카드 우수모집인 인증제도를 꾸준히 시행해 모집질서 준수의식 고취 및 완전판매 문화 정착 등을 통한 금융소비자의 권익 향상을 도모하겠다. 이번 캠페인이 신용카드 모집인의 정도영업 실천 의지를 다지며 자율책임문화 확산 및 카드산업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9/07/31, 2019년 신용카드 우수모집인을 선정하며)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은 업권별 균형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업권별 주요 현안과제를 해결하고 경영·기술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체계적 지원을 수행하겠다.” (2019/07/18, 조직개편을 실시하며)

    “부가서비스 변경 허용 등 현안은 이미 논점이 어느 정도 나와 있는 만큼 최근 판례와 업계 현황 및 감독당국의 입장을 면밀히 재검토해 속도감 있게 현안을 처리해 나가겠다.”

    “여신금용협회가 신용카드업, 리스할부업, 신기술금융업 등 세 가지 업권의 회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지만 저마다 규모도 처한 여건도 다르다. 세 업권의 요구를 좀 더 세심히 들여다보고 단 하나의 회원사도 소외됨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는 순간 우리 협회와 업계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방향을 잃고 낙오될 수 있다. 반면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 새로운 도약의 기회도 있을 것이다.” (2019/06/19, 여신금융협회장 취임식에서) 

    “우리가 정당한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강력하게 목소리를 낼 것이고 정책파트너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협회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

    “카드 규제 문제는 카드 수수료체계와 업계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간을 두고 심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정부정책과 상충되지 않으면서도 업계의 이익을 반영할 수 있는지 정밀하게 살펴보겠다.”

    “최근 카드업계의 발등에 불이 떨어지다보니 여신금융협회가 상대적으로 캐피탈사에는 소홀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다른 업권의 의견도 듣고 이사회에 반영해 중장기적으로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 (2019/06/18, 여신금융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뒤)

    “결과적으로 (예금보험공사가) 그 당시 신협 등 조그마한 금융기관까지 재산조사를 다 했다면 유씨의 재산을 확보할 수 있었을 텐데 미진한 재산조사로 물의를 빚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 (2014/10/23, 국정감사에 출석해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재산은닉 부질조사와 관련해 추궁당하자)

    “부실금융회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원한 자금을 회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부채감축계획을 세우고 자산매각 등 회수 부문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 

    “부실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추궁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해 건전한 경영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저축은행 부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사전 예방’의 중요성이다. 금융회사의 부실을 적기에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치유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2014/01/02, 예금보험공사 사장 시절 신년사에서)

    “예금보험공사가 좀 더 잘할 수 있었지 않느냐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우리도 동양사태를 보고 느끼는 게 많기 때문에 공동조사, 단독조사를 좀 더 효과적으로 운용할 방안을 감독 당국과 검토하겠다.” (2013/10/21, 국정감사에서 동양그룹 사태를 예견하고도 수수방관했다는 지적을 받자)

    “지난 2년이 부실저축은행 정리와 보험금 지급 등을 위한 자금지원에 역량을 집중했던 시기였다면 올해는 투입자금의 적극적인 회수를 통해 기금의 건전성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 해가 돼야 한다.”

    “건전경영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부실책임 추궁을 강화해야 한다.” (2013/01/02, 예금보험공사 사장 시절 신년사에서)

    “금융위에서는 큰 방향을 정하는 거고 예금보험공사는 그에 따라서 마무리 작업을 하는 곳이다.” (2012/06/27,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솔로몬 등 4개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조속한 제3자 매각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등 현안 해결에 힘을 기울이겠다.”

    “예금보험제도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저축은행 구조조정 소요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확실한 상환대책을 마련하겠다.”

    “예금보험공사 단독조사권 권한 확대에 따른 준비, 목표기금제와 새로 도입할 차등보험료율제도의 효과적 운영 방안, 부실금융회사 조기 정리시 예금자 피해 최소 방안, 지원자금 효율적 회수 방안 등 주요문제를 하나하나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 (2012/05/29, 예금보험공사 사장 취임식에서)
  • ◆ 활동의 공과

    △카드사 숙원 레버리지 배율 규제 완화 한 몫
    김주현은 여신금융협회장에 오른 뒤 카드사의 숙원이었던 레버리지 배율 규제완화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김주현은 2019년 11월14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8회 여신금융포럼' 개회사에서도 “이제는 카드사의 지급결제부문에서는 이익을 내기 힘든 현실을 고려해 현재 과도하게 엄격한 레버리지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해야한다”고 말했다.

    2020년 1월에도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만나 카드사와 캐피털사 현안을 전달했다.

    그 결과 카드사 레버리지 배율 규제완화라는 결실을 맺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20년 4월 카드사의 레버리지 배율 규제한도를 6배에서 8배로 확대하는 내용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을 발표했다.

    레버리지 배율 규제는 부채를 이용한 자산 확대를 제한하는 것으로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의 배율을 제한한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는 레버리지 배율 한도를 10배로 규정하고 있다. 캐피털사도 10배를 적용받고 있다. 하지만 카드사는 감독규정으로 레버리지 배율 6배에 묶여있다.

    2019년 말 기준 삼성(3.2배)을 제외한 KB국민(5.7배), 현대카드(5.6배), 롯데카드(5.6배), 신한카드(5.4배), 하나카드(5배) 등 전업 카드사들의 레버리지배율은 모두 5배가 넘었다.

    2020년 7월 카드사 레버리지 배율 한도를 6배에서 8배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감독규정이 개정되면 카드사들은 레버리지 배율 규제완화로 신사업에 진출할 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2019년 11월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8회 여신금융포럼 '여전사, 재도약을 위한 방향 및 과제'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코로나19 확산에 대응
    여신금융협회는 3월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사업장 안 밀집도를 기존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조치를 취했다.

    업무공간이 여유있는 사업장은 상담사 사이 거리를 1.5m 이상 확보하고 상담사 사이 칸막이를 최소 60cm 이상 유지하도록 했다. 

    여유가 부족한 업무공간은 교대근무·분산근무·재택근무 등 회사별 근무환경에 적합한 방식을 활용하도록 했다.

    콜센터 안에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고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소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사업장에서 1주일에 1번 이상 주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직원은 하루 2번 발열 체크를 진행하도록 했다.

    여신금융협회는 5월 ‘재택근무 전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위한 최소한의 시스템을 갖춰 놓기 위한 것이다.

    △카드 영수증 선택적 발급제도 정착에 힘써
    여신금융협회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을 반영해 카드 영수증 선택적 발급제도가 시장에서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카드 영수증 선택적 발급제도는 소비자가 카드결제 후 카드 단말기에서 영수증 출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카드 영수증이 대부분 버려지는 현실과 소비자와 카드 가맹점이 카드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한 상황을 반영해 카드 가맹점의 종이 영수증 발행 의무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2020년 2월부터 시행되면서 도입됐다.

    여신금융협회는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을 개정해 소비자가 카드 영수증을 받지 않더라도 카드사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 등을 통해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신금융협회는 2020년 3월부터 카드 영수증을 선택적으로 발급할 수 있는 단말기를 보급하고 있다.

    카드업계는 1년에 500억 원에 이르는 영수증 발급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관 사후보고제 시행
    여신금융협회가 2020년 1월부터 카드사 신상품 약관심사를 담당하게 됐다.

    여신금융협회는 고객의 권리·의무에 불리한 영향이 없는 사항을 개정하거나 여신전문금융협회의 표준약관을 그대로 사용해 다른 카드사가 승인받은 약관과 내용이 같을 때 이를 심사해 금융당국에 사후 보고한다.

    기존에는 카드사들이 새 상품을 내놓으려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해 심사기간에 따라 제때 상품을 출시 못하게 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카드사 노조와 적극 소통
    김주현은 2019년 7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6개 카드사 노조위원장과 만났다.

    여신금융협회장이 카드사 노조와 만난 것은 협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김주현은 카드사 노조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업계 현안에 공동 대응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여신금융협회장 선출 과정에서 노조는 관료 출신을 반대했는데 노조의 만남 요청에 김주현이 응답하면서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 노조가 협력해 업계 현안에 공동 대응하면 카드업계 목소리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업권별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 실시
    김주현은 2019년 7월 업권별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실시했다.

    기존에 모든 업권을 다루던 사업본부를 카드본부(신용카드업)와 금융본부(리스할부업, 신기술금융업)로 분리해 각 업권의 현안에 대응하도록 했다.

    카드본부 아래에는 카드기획부, 카드운영부, 소비자보호부, 자율규제부를 두고 금융본부 아래에는 금융부, 신기술금융부, 홍보부, 대외협력부, 정보시스템부를 뒀다.

    지원본부 아래 인사·조직 관련 부서와 연구소 등을 배치해 현업을 담당하는 본부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리스할부업과 신기술금융업 현안에 원활히 대처하도록 금융본부 아래 리스할부업과 신기술금융업을 다루는 부서에 인원을 충원했다.

    △제12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취임
    김주현은 2019년 6월 역대 여신금융협회장 가운데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임기를 시작했다.

    이번 여신금융협회장 선거에 무려 10명이나 되는 지원자가 몰린 상황에서 협회장에 선출됐기 때문이다. 

    김주현은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과 3파전 경합 끝에 회장으로 뽑혔다. 면접 당시 유일하게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을 정도로 의욕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10년 동안 카드수수료가 해마다 꾸준히 내려가면서 카드사들의 수익성은 날로 악화하고 있다. 특히 여신금융협회가 그동안 카드수수료 인하를 막기는커녕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낸 적조차 없다는 회의론도 나왔다.

    김주현은 2019년 6월19일 서울 중구 다동 협회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업계가 당장 직면한 현안과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 시절
    김주현은 2012년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3년 동안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이 기간 경남은행, 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 매각 등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민영화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여 년 전 외환위기 당시 부실은행들의 통폐합이 이뤄졌는데 당시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한 한빛은행이 지금의 우리은행이다. 합병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가 수조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가 됐다.

    경영이 안정된 뒤 정부는 지분 매각을 시도했지만 덩치가 워낙 커서 매각에 실패했다. 그래서 내놓은 방안이 분리매각이었고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이 인적분할을 통해 매각됐다.

    김주현은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예금보험공사 사장에 올라 솔로몬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미래저축은행, 한주저축은행 등의 매각작업도 진행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취임
    김주현은 2012년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당시 예금보험공사 사장 공모가 두 차례 무산되고 공모기간이 연장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정권 교체를 앞둔 시점에서 새 사장이 임기를 1년도 못 채우고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연봉도 상대적으로 낮아 유력 후보들이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주현 역시 공모가 시작될 때부터 유력후보로 꼽혔지만 지원서를 내지 않았다.

    그러나 공모가 계속 미뤄지고 여러 말들이 나오면서 김주현이 고민 끝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주현이 금융위 사무처장 시절부터 저축은행 구조조정 관련 실무를 맡았던 만큼 적임자로 여겨졌다. 당시 예금보험공사 내부에서도 김주현을 환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고시 합격 후 30년 동안 공직생활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3년 총무처 수습행정관(5급)을 시작으로 2012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되기까지 30년 동안 공직에 몸을 담았다.

    국세청, 재무부, 재정경제원 등을 거쳐 2001년 금융감독위원회로 이동했고 그 뒤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1급)을 지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금융위 사무처장을 지내다가 예금보험공사로 이동하며 30년 동안의 정부부처 공직생활을 마쳤다.

    특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시절에서는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의 핵심인물로 실무를 맡았다. 직접 4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명단을 발표하기도 했다.

  • ◆ 비전과 과제

    ▲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19년 11월28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제4회 신기술금융 우수투자사에 대한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김주현은 10년 동안 이어진 카드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카드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정부를 상대로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주현은 민간 출신이던 전임 회장이 카드수수료 인하 과정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자 낙하산 논란을 감수하더라도 관료 출신을 회장으로 뽑아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카드업계가 바라는 회장은 ‘강한 회장’이다. 김주현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대형가맹점 수수료 개편, 부가서비스 의무 유지기간 축소 등 해결할 일이 많다.

    김주현은 ‘대형가맹점’을 대상으로 수수료 하한제 등 실효성 있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인다.

    김주현은 2019년 11월 여신금융포럼에서 “전체 가맹점의 96%에 이르는 가맹점에 적격비용과 무관하게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대형가맹점의 과도한 협상력을 적절히 제어할 수 있도록 법적 장치가 마련돼야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부가서비스 의무 유지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016년 1월 여신전문금융업법 감독규정 개정안을 통해 신용카드의 부가서비스 유지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축소했다.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들고 있다.

    부가서비스 의무 유지기간이 지나면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거쳐 약관 변경을 통해 서비스 내용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금감원은 부가서비스 축소를 위한 약관 변경을 단 한 차례도 승인하지 않았다.

    김주현은 여신금융협회 소속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캐피털사의 불만도 달래줘야 한다.

    김주현은 취임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캐피털사와 관련해 ”분담금이나 업무 비중으로 볼 때 중요한데도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불만에 공감한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이사회에 상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110곳의 여신금융협회 회원사 가운데 카드사는 8곳에 그친다.

  • ◆ 평가

    ▲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 겸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이사장(왼쪽 세번째)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 두 번째),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왼쪽 첫 번째),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왼쪽 네 번째)이 2019년 10월7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영세 온라인사업자 및 영세중소신용카드 가맹점을 위한 특별보증 지원사업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김주현은 취임 이후 정부와 금융당국에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힘썼다.

    김주현은 카드사 레버리지 배율 규제완화 등 성과를 보여주며 여신금융협회장에 오른 뒤 1년 동안 성공적으로 활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저축은행 부실사태에 따른 후속조치를 잡음 없이 정리한 데서 드러났듯이 신중함과 추진력을 고루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일처리가 매우 꼼꼼하다고 한다. 카리스마를 내뿜기보다는 여러 의견을 청취한 뒤 결론을 과감하게 내리는 스타일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위 시절에는 온화한 성품으로 '젠틀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내면서 부실 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을 직접 이끌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는 하마평이 떠돌았을 당시 예금보험공사 직원들이 실무에 능통한 인물이 수장으로 온다며 반겼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저축은행에 한해서는 김주현을 ‘에이스’라고 부르며 무한한 신뢰를 내비치기도 했다.

    여신금융협회 면접 때도 최종후보 3명 가운데 유일하게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당시 ”We Work Together(함께 일해보자)”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3년 동안 함께 근무한 적이 있어 친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25회 행정고시 동기다. 

    2017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주현이 국정농단 세력과 연관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당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직접 적극적으로 소명했다.

    당시 최 위원장은 "김주현 사장은 시험 동기이고 나와 아주 가깝게 지냈다"며 "그렇게 확장하면 저도 그렇게(국정농단 세력과 연관됐다고) 말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관료들 사이에서 ‘장관감’이라는 평가도 받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씨와 고교 동기동창이란 이유로 오히려 역차별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 사건사고

    ▲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013년 10월2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여신금융협회장 낙하산 논란
    김주현이 여신금융협회장 후보로 거론되자 ‘낙하산’ ‘모피아’ 논란이 일어났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2019년 6월 여신금융협회장과 관련해 “3명의 압축 후보군이 나온 뒤 지적했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모 후보는 과거 모피아(재정경제부 출신 인사와 마피아의 합성어)의 썩은 동아줄을 활용해 투표권이 있는 회원사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5월 말에도 “관료출신이 회장으로 온다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위기의 원인을 제공한 관료들이 이제 와서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회장 선거에 나서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솔로몬저축은행 예금 사전인출 의혹
    김주현은 2012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낼 당시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 예금을 사전에 인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2012년 3월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김주현의 배우자는 솔로몬저축은행 예금에서 500만 원을 남겨두고 2700만 원을 찾아갔다. 김주현의 장녀도 솔로몬저축은행에서 1050만 원의 예금 전액을 인출했다.

    김주현은 사전인출 의혹을 놓고 “(아내는) 용처가 있어 예금을 인출했을 뿐 저축은행 영업정지 정보를 이용해 인출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저축은행 영업정지 정보를 이용했다면 부친이 경기저축은행과 진흥저축은행에 왜 예금을 했겠느냐고도 강조했다.

    실제로 김주현의 부친은 비슷한 시기 영업정지된 저축은행들에 7천만 원가량을 예금했다.

  • ◆ 경력

    ▲ 김주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2012년5월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솔로몬, 한국, 미래, 한주저축은행 4곳의 영업정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83년 총무처 수습행정관(5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84년부터 국세청 남부산세무서에서 근무했다.

    1985년 재무부로 이동해 국세국 관세협력과, 증권국 자금시장과와 증권정책과, 관세국 관세정책과, 국제금융국 국제기구과를 거쳤다.

    1989년 미국 워싱턴대 유학길에 올랐다.

    1991년 재무부로 돌아와 경제협력국 외자정책과, 이재국 은행과, 금융국 금융총괄과를 거쳤다.

    1996년부터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금융제도담당관실 서기관을 지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 감독정책과장을 지냈다.

    2004년부터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 혁신행정과장을 지냈다.

    2005년 금융감독위원회 홍보관리관(국장)에 올랐다.

    2006년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 파견됐다가 2007년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장으로 돌아왔다.

    2007년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장을 지냈고 같은 해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전문위원도 맡았다.

    2008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2009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1급)을 거쳐2009년부터 2012년까지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집행위원을 지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9년 6월 제12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77년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미국 워싱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김태환 전 은행감독원 부국장이다.

    ◆ 상훈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근무하던 2007년 12월31일 우수공무원으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기타

    예금보험공사 사장 시절인 2015년 부모와 배우자, 장녀 명의의 재산을 포함해 모두 16억209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980년 근시로 제2국민역 처분을 받아 현역입영 대상에서 제외됐다.

    여신금융협회장 연봉은 4억 원으로 알려졌다.

  • ◆ 어록

    ▲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013년 8월1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몽골 예금보험공사 창립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정부의 금융혁신 추진과정에서 카드사가 간편 결제 등 다른 결제수단과 비교해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고 공정한 영업환경 아래서 영업할 수 있도록 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 업계의 핵심 애로요인과 정부당국의 정책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해외사례연구 등을 통해 업계와 당국 사이 접점을 찾겠다.” (2019/12/31, 2020년 신년사에서)

    "해마다 신기술금융 우수투자사를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신기술금융업권의 활성화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앞장 서고 신기술금융업권의 투자환경 개선 및 규제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2019/11/28, 제4회 신기술금융 우수투자사 시상식에서)

    “최근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이제 지급 결제 부문에서는 이익을 내기 힘든 현실을 고려한다면 현재 과도하게 엄격한 레버리지 규제를 합리적 수준으로 완화해야 한다.” (2019/11/14, 제8회 여신금융포럼 개회사에서)

    “신용카드 우수모집인 인증제도를 꾸준히 시행해 모집질서 준수의식 고취 및 완전판매 문화 정착 등을 통한 금융소비자의 권익 향상을 도모하겠다. 이번 캠페인이 신용카드 모집인의 정도영업 실천 의지를 다지며 자율책임문화 확산 및 카드산업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9/07/31, 2019년 신용카드 우수모집인을 선정하며)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은 업권별 균형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업권별 주요 현안과제를 해결하고 경영·기술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체계적 지원을 수행하겠다.” (2019/07/18, 조직개편을 실시하며)

    “부가서비스 변경 허용 등 현안은 이미 논점이 어느 정도 나와 있는 만큼 최근 판례와 업계 현황 및 감독당국의 입장을 면밀히 재검토해 속도감 있게 현안을 처리해 나가겠다.”

    “여신금용협회가 신용카드업, 리스할부업, 신기술금융업 등 세 가지 업권의 회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지만 저마다 규모도 처한 여건도 다르다. 세 업권의 요구를 좀 더 세심히 들여다보고 단 하나의 회원사도 소외됨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는 순간 우리 협회와 업계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방향을 잃고 낙오될 수 있다. 반면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 새로운 도약의 기회도 있을 것이다.” (2019/06/19, 여신금융협회장 취임식에서) 

    “우리가 정당한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강력하게 목소리를 낼 것이고 정책파트너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협회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

    “카드 규제 문제는 카드 수수료체계와 업계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간을 두고 심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정부정책과 상충되지 않으면서도 업계의 이익을 반영할 수 있는지 정밀하게 살펴보겠다.”

    “최근 카드업계의 발등에 불이 떨어지다보니 여신금융협회가 상대적으로 캐피탈사에는 소홀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다른 업권의 의견도 듣고 이사회에 반영해 중장기적으로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 (2019/06/18, 여신금융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뒤)

    “결과적으로 (예금보험공사가) 그 당시 신협 등 조그마한 금융기관까지 재산조사를 다 했다면 유씨의 재산을 확보할 수 있었을 텐데 미진한 재산조사로 물의를 빚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 (2014/10/23, 국정감사에 출석해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재산은닉 부질조사와 관련해 추궁당하자)

    “부실금융회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원한 자금을 회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부채감축계획을 세우고 자산매각 등 회수 부문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 

    “부실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추궁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해 건전한 경영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저축은행 부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사전 예방’의 중요성이다. 금융회사의 부실을 적기에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치유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2014/01/02, 예금보험공사 사장 시절 신년사에서)

    “예금보험공사가 좀 더 잘할 수 있었지 않느냐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우리도 동양사태를 보고 느끼는 게 많기 때문에 공동조사, 단독조사를 좀 더 효과적으로 운용할 방안을 감독 당국과 검토하겠다.” (2013/10/21, 국정감사에서 동양그룹 사태를 예견하고도 수수방관했다는 지적을 받자)

    “지난 2년이 부실저축은행 정리와 보험금 지급 등을 위한 자금지원에 역량을 집중했던 시기였다면 올해는 투입자금의 적극적인 회수를 통해 기금의 건전성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 해가 돼야 한다.”

    “건전경영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부실책임 추궁을 강화해야 한다.” (2013/01/02, 예금보험공사 사장 시절 신년사에서)

    “금융위에서는 큰 방향을 정하는 거고 예금보험공사는 그에 따라서 마무리 작업을 하는 곳이다.” (2012/06/27,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솔로몬 등 4개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조속한 제3자 매각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등 현안 해결에 힘을 기울이겠다.”

    “예금보험제도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저축은행 구조조정 소요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확실한 상환대책을 마련하겠다.”

    “예금보험공사 단독조사권 권한 확대에 따른 준비, 목표기금제와 새로 도입할 차등보험료율제도의 효과적 운영 방안, 부실금융회사 조기 정리시 예금자 피해 최소 방안, 지원자금 효율적 회수 방안 등 주요문제를 하나하나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 (2012/05/29, 예금보험공사 사장 취임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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