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비대면 활동을 통해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알린다.

한화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는 참가자들이 직접 나무를 심는 활동 대신 디지털공간을 활용하는 비대면 캠페인 활동을 통해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알린다고 10일 밝혔다.
 
한화그룹, 코로나19 길어져 친환경 숲 조성 활동을 비대면으로 진행

▲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 포스터.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2011년부터 사회적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서 지금껏 여의도 면적의 약 4.6배에 이르는 땅에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모두 7개의 숲을 조성했다.

한화그룹은 캠페인 론칭 10주년을 맞아 올해 8호 숲 조성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한화그룹은 우선 지난 10년 동안 활동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실천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3분 분량의 기념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를 비롯해 한화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인 ‘태양의 숲(SOLAR FOREST)’도 출시했다.

태양의 숲은 ‘지구상 가장 친환경적 숲’이라는 메시지를 기반으로 가상의 공간에서 원하는 식물을 선택해 키울 수 있는 게임 형태의 앱으로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하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태양의 숲은 특히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묘목을 키우는 태양광 양묘장을 가상공간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스마트폰을 햇빛을 향해 비추면 스마트폰의 조도센서가 태양광을 인식해 앱에 구현된 태양광패널에 에너지가 채워져 식물의 성장을 돕는다.

캠페인 실무를 맡고 있는 박지영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상무는 “코로나19는 ‘환경’ 아젠다를 우리 삶에 필수영역으로 바꿔 놓았다”며 “한화 태양의 숲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기후변화를 막는 숲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자의 일상에서 친환경적 실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