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특허청에서 추진하는 대기업과 협력사의 영업비밀 보호협약에 첫 번째로 참여했다.

KT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에서 특허청 및 KT의 대표 협력회사와 ‘국내 기업의 상생 노력과 영업비밀 보호문화 확산을 위한 3자 사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KT 특허청의 영업비밀 보호협약 참여, 구현모 "기술 보호에 적극 노력"

▲ KT 로고.


이날 협약식에는 박원주 특허청 청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과 정상호 하이테크 대표, 허경수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대표 등 KT 대표 협력회사 대표 2명이 참석했다.

KT와 특허청은 이번 협약이 국내 중소, 벤처기업들이 핵심기술 탈취에 관한 불안을 해소하고 영업비밀 보호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KT가 고객들의 삶을 바꾸고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중소, 벤처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KT는 우수 중소, 벤처기업들이 ‘한국판 뉴딜’의 주역이 되도록 소중한 기술자산과 영업비밀 보호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기업의 협력회사는 특허청의 지원을 받아 영업비밀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KT와 특허청은 협력회사가 필요로 하는 영업비밀 보호 컨설팅, 영업비밀 보호 교육, 영업비밀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한다.

협력회사는 각자의 경영환경에 맞춘 영업비밀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대기업의 영업비밀과 기술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협조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