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국세수입이 감소하고 재정적자가 사상 최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1~4월 국세수입은 100조7천억 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8조7천억 원 감소했다.
올해 4월까지 국세수입 8조7천억 줄어, 재정적자는 역대 최대 수준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을 합한 총수입은 166조3천억 원으로 4조4천억 원 감소했다. 국세수입이 줄었지만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이 각각 5천억 원, 3조8천억 원 늘었다.

반면 1~4월 총지출은 209조7천억 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3조 원 증가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적자 43조3천억 원을 보였다. 2019년 25조9천억 원보다 적자규모가 67.2% 증가했다.

통합재정에서 4대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 역시 56조6천억 원으로 2019년 38조8천억 원보다 45.9% 증가했다.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 적자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4월 말 기준 국가채무는 746조3천억 원으로 2019년 말 699조 원보다 6.77%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