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선사의 잇단 수주를 격려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국내 조선사의 러시아 LNG 환적설비 수주 보고를 받고 ‘우리나라가 LNG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조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금 세계에 각인하는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카타르 뒤 러시아 LNG 환적설비 수주는 조선산업 부활 소식”

문재인 대통령.


윤 부대변인은 “지난주 카타르 LNG선박 수주에 이어 8일 러시아에서 LNG 환적설비 수주 소식이 전해지는 등 국내 조선산업의 부활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5일 러시아 선주로부터 부유식 LNG저장설비(LNG-FSU) 확정물량 2기, 옵션물량 2기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러시아와 첫 부유식 LNG저장설비 계약사례로 2013년 국내 조선사가 노르웨이로부터 환적 설비를 처음 수주한 뒤 7년 만의 성과다.

윤 부대변인은 “이번 수주는 지난해 러시아에 인도한 LNG 쇄빙선과 관련한 만족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어려운 업황을 거치면서도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했던 국내 조선사의 피와 땀의 결과가 수주 소식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