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디스플레이 부가장치 ‘듀얼스크린’을 스마트폰과 연결하기 위해 밀리미터파(mmWave)를 활용했다고 외국언론이 전했다.

9일 IT매체 디스플레이데일리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전송장치(커넥터) 전문기업 ‘케이사(Keyssa)’와 협력해 스마트폰 ‘V50씽큐’의 듀얼스크린에 밀리미터파를 적용했다.
 
외국언론 “LG전자 듀얼스크린, 밀리미터파 주파수로 스마트폰과 연결”

▲ LG전자 스마트폰 'V50씽큐'의 듀얼스크린에 탑재된 밀리미터파 기반 칩과 동전 크기를 비교한 그림. <케이사>


밀리미터파는 대역폭 30~300GHz 수준의 주파수를 말한다. 5G통신에도 활용된다.

V50씽큐의 듀얼스크린은 케이사의 밀리미터파 기반 칩을 탑재해 스마트폰과 듀얼스크린 사이 초당 6Gb 수준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데일리는 밀리미터파 기반 연결이 유선으로 연결하는 방식과 비교해 내구성과 디자인 등 여러 측면에서 더 낫다고 봤다.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는 “밀리미터파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높고 통신 대기시간이 짧다”며 “통신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직선거리(LOS)로 한정되지만 LG전자의 사용사례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