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기본소득제를 놓고 ‘사회주의 배급제도’라고 깎아 내렸다.

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논의되고 있는 기본소득제의 본질은 사회주의 배급제도를 시행하자는 것과 다름 없다”며 “코로나19로 경제적 기반이 붕괴되는 것을 회생할 생각은 하지 않고 사회주의 배급제도 도입 여부가 쟁점이 되는 정치현실이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홍준표 “기본소득은 사회주의 배급제도, 서민복지 강화가 더 중요”

▲ 홍준표 무소속 의원.


그는 “중요한 것은 아무런 실익 없는 기본소득제 논쟁보다 서민복지 강화”라고 덧붙였다.

기본소득제를 시행하려면 증세와 복지체계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홍 의원은 “기본소득제가 시행되려면 세금이 파격적으로 올라야 하는 것을 국민들이 받아들여야 하고 지금의 복지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명한 스위스 국민들이 왜 기본소득제를 국민77% 반대로 부결시켰는지 알아나 보고 다들 주장을 하는 것인지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