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가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로 올해부터 실적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정부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용적률 완화 등 정책적 기조에 힘입어 관련 수주실적이 있는 자이에스앤디의 수주 확대가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이미 확보한 수주잔고와 올해 4430억 원 규모의 주택사업 수주가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택사업 성장을 필두로 실적 호조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이에스앤디,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 덕에 앞으로 실적급증 가능

▲ 자이에스앤디 로고.


GS건설은 국내 분양시장 가운데 40%가량을 차지하는 500세대 미만의 소규모 단지에 진입하기 위해 자이에스앤디의 주택사업을 출범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620억 원, 영업이익 23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0.3%, 영업이익은 40.6%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인허가 등으로 수주 확정 계약을 못하고 있는 잔고만 4천억 원 이상이기 때문에 향후 강한 실적 증가세가 기대된다”며 “2021년 매출은 보수적으로 4343억 원, 영업이익은 306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추진하고 있는 SK네트웍스 주유소 개발사업에 참여한다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자이에스앤디는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SK네트웍스 10개 주유소를 임대주택, 오피스텔 등으로 개발한다. 

김 연구원은 “영등포 행복주유소를 제외한 주유소들이 8년 보유 후 분양하는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세워지기 때문에 임대료 수익이 자이에스앤디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8년 뒤 임대주택을 매각하며 발생할 자본소득도 기대할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